고도원 편지 1472

한국 요리, 세계 요리

한국 요리, 세계 요리전 세계적으로한국 요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호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들어 더 많은사람이 한식을 찾고 있고, 한국 식당은 자리가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먹고 다 같이 하는 말이 있다. "다양한 맛이 참잘 어우러져 있다"라고. 또 "너무 기름지지 않고건강하고 가벼운 느낌"이라며 좋아한다.- 임다미의 《더 히어로》 중에서 -* 한국 음식은 디테일에 강합니다.콩나물 하나도 콩나물국, 콩나물 무침, 콩나물 잡채,해물찜에 콩나물, 해장국에 콩나물 등등 수많은 반찬을만들 수 있습니다. 찌고, 데치고, 굽고, 볶고, 말리고, 절이는한국 요리를 어느 나라 음식이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김치도 배추김치, 나박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얼갈이김치 등등 각 고장마다 가정마다모..

고도원 편지 2025.04.02

장점과 장점의 만남

장점과 장점의 만남인간의 모습에는대략 네 가지 면이 있었다.그 가운데 두 가지가 결점이고 나머지두 가지가 장점이라면 괜찮은 인물이지만,결점 셋에 장점 하나인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장점이 하나도 없는 인간은 없으며, 장점이 없어보이는 것은 상대가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을게을리하기 때문으로 믿고 있었다. 따라서사람과 사람의 싸움은 그 결점의 충돌로시작되고 사람의 화합은 장점이만나는 곳에서 생겨난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4》중에서 -* '결점과 결점이 만나면 싸움이,장점과 장점이 만나면 화합이 된다.'무릎을 치게 하는 명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문제는 '제 눈의 안경'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사안도보는 눈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때문에 사람의 장단점을섣불리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서로의장점과 장..

고도원 편지 2025.03.31

양심과 공정이 이끄는 세상

양심과 공정이 이끄는 세상성공과공정함의 의미를 되새기며,졸업생들에게 양심을 바탕으로고결한 공정을 실천하는 삶을 당부합니다.인생은 길고 기회는 오니, 양심과 공정이이끄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를기대합니다.- 최재천의 《양심》 중에서 -* '양심과 공정이이끄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가슴을 후려치는 천둥소리처럼 들립니다.맞습니다. 어느 한 개인만으로는 안됩니다.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가능합니다.기본은 각 사람의 개인적 양심입니다.그 양심을 바탕으로 고결한 공정을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더욱건강해질 수 있습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28

역사를 지닌 동물

역사를 지닌 동물벤 프랭클린 같은 미래주의자도과거라는 견고하고 든든한 기반 위에설 필요가 있었다. 그는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여겼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전신인 필라델피아아카데미를 설립했을 때는 역사를 핵심 과목으로편성했다. 프랭클린은 진취적인 사람이었지만앞으로 내달리면서도 절대 자기 뿌리를놓치지 않았고 '인간은 역사를 지닌동물'임을 절대 잊지 않았다.- 에릭 와이너의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중에서 -* 맞습니다.인간은 역사를 지닌 동물입니다.인간만이 역사를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현재는 곧 과거가 되고, 과거가 쌓여 역사가 됩니다.쌓인 과거 역사가 견고하고 든든할 때 현재도 미래도그 뿌리가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역사의 뿌리를 심고 있습니다. 뿌리를 공고히하지 않고서 어찌 가지가 무성하..

고도원 편지 2025.03.26

역풍(逆風)

역풍(逆風)역풍(逆風)은 인성을 깨운다.지혜를 일깨우며 높은 데를 바라보게 한다.새것들이 보이며 그것을 향해 가고 싶게 만든다.거기에 인류의 발전이 있고 희생이 있으며 참 행복이 있다.그러므로 하늘이 변화를 섭리할 때는 그것을 담당할역군들에게 순풍 아닌 역풍을 안겨주는 것이다.역풍으로 깨우친 지혜는 높은 차원의 행복과주어진 사명을 받아들이게 한다.- 김창근의 《권도원 박사의 8체질의학》 중에서 -* 역풍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앞을 가로막는 거센 바람에 몸이 밀립니다.당장은 바람에 밀려 뒷걸음칠 수밖에 없지만그 역풍이 있기에 더 큰 역량과 내공을 키울 수있습니다. 더 간단한 것은, 몸의 방향을바꾸는 것입니다. 몸의 방향을 바꾸면역풍이던 바람이 등을 밀어주는순풍으로 바뀝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24

매력적인 목소리

매력적인 목소리매력적인 성품을100% 계발한 사람은목소리 톤만으로 분노, 두려움,호기심, 의심, 용기, 불안, 호의 등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게 가능합니다.그리고 말하면서 목소리를 조절하는훈련을 하지요. 다른 사람 앞에서말하는 것에 능숙해지기 위해서는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중에서 -* 목소리만으로도그 사람의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말의 강약, 고저, 톤에 그의 마음 상태와감정, 지적 수준까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목소리 톤만으로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것은고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훈련보다더 중요한 것은 삶입니다. 매력적인 목소리는그 사람의 삶, 그가 걸어온 여정에서도자기처럼 빚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21

악취 대신 향기를

악취 대신 향기를공기욕까지는 아니더라도신선한 공기가 건강에 좋다는프랭클린의 이론은 널리 인기를 얻었다.독립전쟁 중에 여러 의사가 환자에게 반드시신선한 공기를 쐬게 했다. 에버니저 키너슬리는'악취 나는 곳'에 묵는 군대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묵는 군대보다 이질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발견했다. 프랭클린의 친구였던 의사 벤저민 러시는과밀한 도시의 병원보다는 시골에서환자를 치료하라고 권했다.- 에릭 와이너의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중에서 -* 악취를 안 맡으려고 숨을 참다가그만 확 들이 마셔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악취가 나는 곳에는 악마가 깃들고, 향기로운 곳에는천사가 깃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악취는 생명을 다하는부패의 냄새이기에 질병과 죽음을 떠오르게 하고향기는 생명과 치유, 아름다움을 연상시킵니..

고도원 편지 2025.03.19

내 영혼이 지칠 때

내 영혼이 지칠 때영혼 노동자는자신의 영혼에 지적 영양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지난 수년간 나는 부박한 내 영혼을채우지 못한 채, 그저 내 안에 있는 얄팍한 경험치를문자로 전환하며 가까스로 버텨왔다. 그렇기에내 말라버린 영혼의 샘을 촉촉하게 적셔줄지적 영양분을 찾아 삶의 터전을 떠나온것이다. 현재의 나로서는 친구도 없이,혼자서 묵묵히 지내는 이 시간도소중하고 절실하다.- 최민석의 《마드리드 일기》 중에서 -* 내 영혼이 지칠 때여러 방면으로 메시지가 옵니다.밥 먹는 것도, 심지어 숨 쉬는 것조차도힘들어집니다. 육체적, 지적 영양분이 고갈되었기때문입니다. 이때 잘 추스르지 못하면 삶은 점점더 피폐하고 고립됩니다. 그럴 때는 그냥영혼이 이끄는대로 홀로 어디든떠나는 것도 좋습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17

오십을 넘어서면

오십을 넘어서면노안은 빙산의 일각이다.중년이 되면 누구나 그렇겠지만사십 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한계를느꼈다. 사십 대 중반부터는 환절기, 특히 가을철만되면 몸이 맥을 못 추며 감기를 달고 살았다. 오십을넘어서면서는 등이 너무 시려서 10월부터 회사나집에서 얇은 오리털 패딩 점퍼를 꺼내 입는다.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영락없이1960년대 흑백영화 속 '시골 영감'같지만 별수가 없다.- 임상수, 강은호의 《잠 못 드는 오십, 프로이트를 만나다》 중에서 -* 나이 오십은 청년의 때입니다.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나이입니다.칠십 고개를 넘어보면 오십 나이가 얼마나 좋은때인지를 알게 됩니다. 얼마 전 옹달샘에서 만난 분이"나도 60대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60대라면춤을 배우고 싶다 하..

고도원 편지 2025.03.14

용기를 얻는 두 가지 방법

용기를 얻는 두 가지 방법세상을용기 있게 사는두 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다른 하나는 불행에는 희망의 씨앗이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중에서 -* 삶의 통과의례입니다.실패 없이 진정한 성공으로 갈 수 없습니다.실패라는 디딤돌이 있기에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경험으로 압니다. 단단한 껍질 속에 씨앗이 숨어 있듯,불행처럼 보이는 실패의 껍질 속에는 반드시희망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용기를 잃지 마십시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12

바쁘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못 했네그려우리 내일 당장 만나요칼국수라도 먹으면서 어머니 해주신옛날 칼국수 얘기나 해요후식으로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껄껄 웃어나 봅시다- 박제근의 시집 《예쁘다 예쁘다 말하면 사랑이 오고》 에 실린  시 〈나이는 외롭기만 한 것〉 전문 -* 바쁘다는 핑계로전화 한 통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은 옛말 같습니다.한동안 연락이 없다 싶으면 무슨 일이 생겨있고는 하니까요. 그래서 문득문득 떠오르는사람에게 모처럼 연락하기도 합니다.얼굴 한 번 보자고!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10

포기하고 싶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자제력은감정보다도 인격적인 완벽함을요구합니다. 타이밍이 맞아야 하고계산도 치밀해야 하지요. 원하는 결과를얻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때를 기다리며 인내할 줄 아는지혜를 갖춰야 합니다.-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중에서 -* 포기하고 싶을 때.막다른 길에서 누구나 겪는 절망의 순간입니다.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심호흡하며 그 순간을견디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삶은 그것만으로도 뜻밖의반전을 준비합니다.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내쉬며, 내면의 나를 만나보십시오. 지혜의 샘,현명한 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절망이 희망으로 바뀔 겁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07

산티아고 오르막길에서, 내 등을 밀어준 사람

산티아고 오르막길에서, 내 등을 밀어준 사람그것은 손끝이었네손가락 끝사알작댄 듯 만 듯무너지듯 주저앉아아이처럼서럽게 울고 싶던숨 막히는 오르막길그 산을 넘은 힘은누군가의 손끝이었네고요히 등 뒤에서살짝만 밀어주던- 고창영의 시〈등을 밀어준 사람〉(전문)에서 -* 그랬습니다.앞에서 손을 잡아 끌어준것도 아니고등을 손바닥으로 힘껏 밀던 것도 아니고단지 댄 듯 만 듯 살짝 손끝으로 밀어주었던 것인데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그 산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지금껏삶의 고비마다 어쩌면 그렇게 손가락 하나 내어 준고마운 분들이 산티아고 언덕길에서 생각이 났습니다.새로운 결심과 도전이 필요한 시기마다아침편지 여행은 위로가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그날 체험을 시로 써보라 해서 써봤습니다.꾸벅! 고창영 올림(2018년 10월26일..

고도원 편지 2025.03.05

함께 살만한 따스한 공간

함께 살만한 따스한 공간인간은물리적인 존재가 아니다.우리가 활보하는 공간은 사회적 공간이다.우리 인간은 서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사물과 구별된다. 사회적 공간 속에서 우호적 공존과연대가 가능하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기술 중하나가 바로 공감이다.- 요아힘 바우어의 《공감하는 유전자》 중에서 -  * 우리가 숨쉬며 살고 있는 것이사회적 공간이 되려면 이해와 공감 능력이 필요합니다.소리도 공명하면 동조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나의 진동이다른 진동과 합해져 조화를 이룹니다. 이른바 동조 현상입니다.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이해하고 수용하고 공감했을 때,물리적인 거리는 사라지고 하모니가 일어납니다.함께 살만한 따스한 공간이 생겨납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3.03

맞바람, 뒷바람

맞바람, 뒷바람"꿈을 글로 적고누군가에게 말하면 길이 열립니다."고난으로 보이던 현상의 뒷면에는 행복이숨겨져 있기도 하죠. 힘들 땐 자신에게 들이닥친상황을 달리 보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몸과 마음,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맞바람이 나를 밀어주는뒷바람으로 바뀌거든요.-고영삼의 《인생2막, 고수들의 인생작법》 중에서 -* 맞바람을 뒷바람으로바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몸의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나를 가로막던 바람이 나를 밀어주는바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아무리 거센 세상 풍파도 전진하는 벗이 되고,그 어떤 역경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됩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