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시 (솟대문학) 봄 - 松竹/김철이 - 종다리 고이 울어 이른 아침에 뒷동산 아지랑이 따듯한 햇살 참빗 삼아 하늘 향해 거꾸로 머리를 빗는다. 목련꽃 하얀 미소 온 누리 번지고 겨우내 움츠려 살던 새싹들 떠나기 못내 아쉬운 잔바람 높은 위세에 파랗게 얼굴이 질린다. 엄마 말씀 듣지 않고 늦잠 자던 개구리 골골 대며.. 작품 발표작 2008.10.18
봄(1) 봄(1) 松竹/김철이 종다리 고이 울어 이른 아침에 뒷동산 아지랑이 따듯한 햇살 참빗 삼아 하늘 향해 거꾸로 머리를 빗는다. 목련꽃 하얀 미소 온 누리 번지고 겨우내 움츠려 살던 새싹들 떠나기 못내 아쉬운 잔바람 높은 위세에 파랗게 얼굴이 질린다. 엄마 말씀 듣지 않고 늦잠 자던 개구리 골골 대며 흐르는 시냇물 수다에 활짝 놀라 왕눈 크게 뜨니 개나리 욕심 없는 사랑이 온 세상 물들인다. 松竹♡동시 2008.10.18
들국화/동시 (솟대문학) 들국화 - 松竹/김철이- 이름 모를 산기슭 품속에서 태어나 이름없는 생을 살다 갈 흰색 소박한 모습이여 무지개빛 가을 정취 그리워 세상 온갖 삶들 다 살다 가을 문밖 서성이는가 쌍떡잎 초롱꽃 여러 해 대지위에 피우고 지우는 달걀형 호롱불 연한 홍색 저고리 흰색 치마 곱게 차려입는 향기 짙은 향.. 작품 발표작 2008.10.08
들국화 들국화 / 松竹/김철이 이름 모를 산기슭 품속에서 태어나 이름없는 생을 살다 갈 흰색 소박한 모습이여 무지개빛 가을 정취 그리워 세상 온갖 삶들 다 살다 가을 문밖 서성이는가 쌍떡잎 초롱꽃 여러 해 대지 위에 피우고 지우는 달걀형 호롱불 연한 홍색 저고리 흰색 치마 곱게 차려입는 향기 짙은 향.. 松竹♡동시 2008.10.08
청포도 ♧ 청포도 ♧ 우리나라 사람들의 본성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것이 다른 민족들이 지 니지 못한 장점이자 단점이며 자랑이라 할 수 있다. 장점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예를 들어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크게 다쳤을 때 앞뒤 일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급한 마음에 서둘러 의료 행위를 받을 수 있 는 곳.. 松竹♡수필 2008.09.24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⑬홍삼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⑬홍삼 가까이 있으면서 몰랐던 위장병 치료제 요즈음 신세대들에게 `새마을 운동'이나 `통행금지'제도가 거의 조선시대의 제도였을 정도로 생각되는 것과 같이 위장병이 한국인의 국민병이란 말도 옛말처럼 느껴진다. 그간의 좋은 약물의 개발 등으로 환자 수가 과거보다.. 건강 일기장 2008.09.24
가을은 (꾼 중에서) 가을은 - 松竹 / 김철이 - 삼복더위 온 누리에 찜통더위를 예고하는 매미 울음 우렁차고 열대야 밤 더위 과시하던 모기떼 극성맞은 노랫소리 아직도 한 밤을 주름잡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을노래 곡조선율 마음 열고 귀를 기울려 들어보니 아! 글쎄 입추라니, 자다 말고 웬 홍두깨인가 해마다 늘 그.. 개인♡시집 2008.09.24
가을은 (저서 : 꾼 중에서) 가을은 - 松竹 / 김철이 - 삼복더위 온 누리에 찜통더위를 예고하는 매미 울음 우렁차고 열대야 밤 더위 과시하던 모기떼 극성맞은 노랫소리 아직도 한 밤을 주름잡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을노래 곡조선율 마음 열고 귀를 기울려 들어보니 아! 글쎄 입추라니, 자다 말고 웬 홍두깨인가 해마다 늘 그.. 작품 발표작 2008.09.24
가을은 가을은 - 松竹 / 김철이 - 삼복더위 온 누리에 찜통더위를 예고하는 매미 울음 우렁차고 열대야 밤 더위 과시하던 모기떼 극성맞은 노랫소리 아직도 한 밤을 주름잡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을노래 곡조선율 마음 열고 귀를 기울려 들어보니 아!~ 글쎄 입추라니 자다 말고 웬 홍두깨인가 해마다 늘 그.. 松竹일반시 2008.09.24
철쭉 ♧ 철쭉 ♧ - 松竹 / 김철이 - 깊은 산하 집터 닦아 뿌리 발 깊은 땅 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녹색의 가지 마음 크게 열어 위로 자라는 나이보다 옆으로 더 큰 나이를 먹는다. 가지 끝 거친 털 곧게 세워 진초록 잎손 어긋난 긴 타원형으로 펼쳐 양가지 끝 아랫도리, 윗도리 갈색의 누운 털옷을 입는다. 많.. 松竹일반시 2008.09.22
철쭉 (솟대문학) 철쭉 - 松竹 / 김철이 - 깊은 산하 집터 닦아 뿌리 발 깊은 땅 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녹색의 가지 마음 크게 열어 위로 자라는 나이보다 옆으로 더 큰 나이를 먹는다. 가지 끝 거친 털 곧게 세워 진초록 잎손 어긋난 긴 타원형으로 펼쳐 양가지 끝 아랫도리, 윗도리 갈색의 누운 털옷을 입는다. 많이 배워.. 작품 발표작 2008.09.22
영적 양식을 찾아서 새벽녘까지 글 작업을 하느라 한 시간도 잠을 자지 못했던 탓에 아래위 두 눈꺼풀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떨어지지 않으려 안 간 용을 다 쓴다. 다른 날 같으면 만사 뒤로 미뤄놓고 오후 늦은 시간까지 퍼질러 자면 그만이었겠지만 이날만큼은 그럴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을 준비하려고 그동안.. 松竹묵상글 2008.08.26
어버이날에 (솟대문학) 어버이날에 - 松竹/김철이 - 반평생 독으로 지어낸 말, 몇 마디 깊은 상처를 내어 불효로 보답해 온 그 가슴에 눈물 말고 바칠 게 없어 후회밖에 없을 눈물, 걸러 바칩니다. 파고 들어 만져보면 아직도 시큰한 젖내음 배여 나올 듯한 어머님 빈 젖가슴에 못다 나눈 정 더 크게 새겨 풍만한 젖가슴으로 되.. 작품 발표작 2008.08.26
어버이날에 ♡ 어버이날에 ♡ / 松竹/김철이 반평생 독으로 지어낸 말, 몇 마디 깊은 상처를 내어 불효로 보답해 온 그 가슴에 눈물 말고 바칠 게 없어 후회밖에 없을 눈물, 걸러 바칩니다. 파고 들어 만져보면 아직도 시큰한 젖내음 배여 나올 듯한 어머님 빈 젖가슴에 못다 나눈 정 더 크게 새겨 풍만한 젖가슴으.. 松竹일반시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