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10월 26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10. 26. 07:20

[쉬기날기] 2024년 10월 26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6XBDT-lqdo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4년 10월 26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루카 13,1-9)

묵상요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의 종말이 한 해 더 연장되었습니다. 기왕에 열매가 없던 나무에서 한 해를 더 기다려본들 기다리던 열매가 맺힐 것인가 궁금합니다. 둘레를 파서 거름을 줘 보겠다는 이의 마음은 마치 기한이 다가온 숙제의 말미를 가까스로 받아낸 자의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지금 주님께 돌아선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묻게 됩니다. 

주님, 긴 세월 열매를 맺지 못하였기에, 차라리 그저 이렇게 파국이 닥쳐 버리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잠시라도 말미를 더 얻으려는 이의 간절한 마음이 저희의 마음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이란 걸 깨닫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일어설 희망을 주십시오. 곧바로 일어서겠다는, 아무것도 미루지 않고 당신의 참희망을 닮게 해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 안에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