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
松竹 김철이
소쩍새 뜨덤뜨덤 우는 울음
길벗 삼아
동서남북 돌다 보니
세상만사 울렁증이 나네
상현달 하현달
부러워 이간질 날이 밝아도
밤은 오고
동산은 생애 길잡이 되리
첫닭 울기 전까진
뭐래도 내 세상인걸
빛이여 어둠이여
내 나아가는 걸음 막지 말기를
비록
암흑 같은 하늘이어도
희미한 달빛 벗 삼아서
사계를 호령하며 가득 채워라.
'작품 발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세(血洗)_(수필)한비문학 (0) | 2024.08.29 |
---|---|
세월 2 | 저서_삶의 고해 중에서 (0) | 2024.08.25 |
처서處暑 | 시인뉴스 포엠 (0) | 2024.08.15 |
청산 | 저서_삶의 고해 중에서 (0) | 2024.08.11 |
지우개 | 저서_삶의 고해 중에서 (0) | 202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