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관

[성모승천대축일 특집] 절망의 시대에 전해진 희망의 메시지 "성모승천"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松竹/김철이 2023. 8. 11. 15:25

[성모승천대축일 특집] 절망의 시대에 전해진 희망의 메시지 "성모승천"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MVj__K1jaw

 

 

 

"성모승천대축일"이 제정된 기원과 역사적 배경을 아시나요? 성모님의 승천이 절망의 시대에 전해진 희망의 메시지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대교회 때부터 신앙의 유산으로 전승되어 내려온 "성모승천"(聖母昇天 : Assumptio Mariae)의 참된 의미를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English Subtitles Available)

📢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에 맞춰 특별 제작한 영상입니다.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천주교서울대교구사목국 #성모승천 #성모승천대축일 #성모님

📌절망의 시대에 전해진 희망의 메시지 “성모승천”📌

1945년 8월 15일, 일본 히로히토 일왕이 항복을 선언하며 끝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World War II)

6,600만 명의 사망자, 이들 중 70%는 민간인

민간인 사망자 중 600만 명은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

그런데, 유대인을 학살한 독일인은 대부분 그리스도인, 유럽의 참전국은 대부분 그리스도교 국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증오하며 죽인 셈이고, 교회도 전쟁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참혹한 전쟁은 끝났지만, 절망의 시대는 계속됐다.

거리에는 가족을 잃고, 일터를 잃고, 신앙마저 잃어버린 사람들로 넘쳐났다.

교회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했다.

절망의 시대에 교회가 전한 희망의 메시지
“성모승천” (聖母昇天 : Assumptio Mariae)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마리아의 몸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에 부름을 받았다’는 “성모승천 교의”를 선포했다.

성모님의 승천은 예수님의 승천과는 다르다.

라틴어로 예수님의 승천을 표현하는 단어 ‘Ascensio’는 ‘올라감’이란 뜻인데, 스스로의 능력으로 하늘에 올라가셨다는 의미

반면, 성모님의 승천을 표현하는 단어 ‘Assumptio’는 ‘올림을 받음’이란 뜻인데,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로 들어 올려졌다는 의미

“성모승천”에 대한 교리는 초대교회 때부터 신앙의 유산으로 전승되어 내려왔다.

“성모승천대축일”이 제정된 것은 4세기 무렵 안티오키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5세기 초 예루살렘에서 기념한 ‘하느님의 어머니 축일’인 ‘8월 15일’에 맞춰 날짜가 정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성모승천”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인 이유는 성모님의 고통 가득한 삶을 통해 드러난다.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파혼의 위기를 겪었고, 만삭의 몸으로 먼 여행을 떠났고, 허름한 마구간에서 아이를 낳았다.

아이를 낳자마자 이집트로 피신했고, 아이의 죽음이 담긴 예언을 들었고, 예루살렘에서 아이를 잃었다가 겨우 되찾았다.

무고한 아들이 매 맞는 것을 지켜봤고,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군중의 외침을 들었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아들의 얼굴을 마주했다.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소리를 들었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을 지켜봤고, 아들의 시신을 품에 안고 슬퍼했다.

이토록 절망스러운 삶을 살았던 여인이지만,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감으로써 하느님의 품으로 들어 올려졌다는 희망의 메시지

성모승천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았던 마리아가 하느님께 온전히 받아들여졌다는 뜻이고, 성모님의 운명이 하느님 안에서 완성되었다는 뜻이다.

성모승천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희망이다.

우리가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간다면, 우리의 운명도 하느님 안에서 완성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이고, 성실한 신앙인 모두에게 주어질 부활의 영광을 마리아를 통해 미리 보여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앞에서...

남북 분단의 현실 앞에서...

무분별한 환경 파괴 앞에서...

날로 뜨거워지는 지구를 위해서...

각종 재해와 사건, 사고로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기억합시다.

“성모승천”이라는 영광 이전에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순종한 마리아라는 작은 여인이 있었음을...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끝까지 품고 살아간 믿음이 있었음을...

우리 또한 작고 나약한 존재이지만, 성모님을 닮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도 성모님처럼 부활의 영광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루카 1,46-48)

💕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 "성모승천"에 대한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 성모님을 닮아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가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BGM
–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Capella Antiqua München)

🎬참고자료
- “World War II in HD Colour” (History Tributes)
- “Europe in 1945, post World War II” (CHRONOS-MEDIA History)
- “The Assumption Proclamation, 1950” (British Pathé)
- “The Bible” (2013)
- “Jesus of Nazareth” (1977)
- “The Passion of the Christ” (2004)
- “Russia condemned for civilian casualties in Ukraine” (CBC News)
- “Sea Waves Bring Plastic Waste Materials Into Shore” (Jukin Media)
- “Too HOT and HUMID to Live” (PBS Terra)
- “히로히토 일왕 항복 선언 방송” (디지털 복원본)
-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명동대성당)- “공동경비구역 JSA 경비대대” (KBS 다큐)
- “이태원 참사 추모 현장”
- “시급 948원, GPS로 확인한 폐지수집 노인 실태” (KBS)

"가톨릭발전소"는 EBS 교육방송 미니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의 가톨릭 버전을 표방합니다.

"가톨릭발전소"는 지식, 예화, 실화, 뉴스, 정보, 묵상, 기도 등의 다양한 주제를 좋은 음악에 맞춰 성경 말씀과 함께 짧고 굵게 전하는 3~5분 정도의 미니다큐입니다. (영어자막 제공)

본당 교리교육, 주일학교 수업, 소공동체 모임, 레지오 회합, 가정기도, 특강, 미사 강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의와 교리교육을 준비하시는 신부님, 수녀님, 교리교사 선생님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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