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3월 19일 사순 제4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3. 19. 00:20

[쉬기날기] 2023년 3월 19일 사순 제4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edGCIrHMfw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3년 3월 19일 사순 제4주일 (요한 9,1–41)

 

묵상요점

제자들의 질문의 시작은 “죄 지은 사람이 누구인가?”였습니다. 오늘날 수 많은 뉴스 보도에서도 이 질문은 흔하게 반복됩니다. 아마도 이러한 질문은 인간의 속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죄를 물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실로암 못에서 눈을 뜬 소경, 안식일에 소경을 눈 뜨게 해 준 예수님을 우리는 아무도 단죄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 보다는 실로암 못에서 하느님의 자비가 드러난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죄 지은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내기 어려운 상황은 하느님의 손길이 어디에 머무시는지 찾아볼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주님, 저희는 방황할 때도 있었고, 제자리를 찾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눈이 가려져 있을 때도 있었고, 다시 눈을 뜬 때도 있었습니다. 소경은 치유되었는지 모르나,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들은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예수님의 이끄심 없이, 때로는 방향을 잃어버리고, 때로는 우왕좌왕 하면서 과연 우리 스스로 길을 더듬으며 빛의 세계를 찾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주님, 당신의 빛으로 저희가 가는 길을 언제나 비추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성경을 읽고 기도할 때 우리 각자가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고 있습니까? 도전을 받고 있는 느낌입니까? 아니면,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화가 납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곁에 계신다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편하게 이야기 하듯이 자신의 감정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