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松竹 김철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언제나 앞뒤 옆을 찬찬히 둘러보며
물돌이 돌고 돌아
골골대며 아래로 흘러간다.
잔잔히 흘러가다가
산도 좋고
물도 좋은 내를 만나면
수초 춤사위 덩달아 너울너울 춤추네
서로 올망졸망 정답게 껴안은
아랫사랑 옹기종기 매달고
곡식 채소 다투어 커가는 곳에
잠시 머물다 흐른다.
낮엔 해 친구
밤엔 별친구 세며 흐르다가
발 아프면
바람 친구 등에 업혀 꼬박꼬박 흐르지
강
松竹 김철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언제나 앞뒤 옆을 찬찬히 둘러보며
물돌이 돌고 돌아
골골대며 아래로 흘러간다.
잔잔히 흘러가다가
산도 좋고
물도 좋은 내를 만나면
수초 춤사위 덩달아 너울너울 춤추네
서로 올망졸망 정답게 껴안은
아랫사랑 옹기종기 매달고
곡식 채소 다투어 커가는 곳에
잠시 머물다 흐른다.
낮엔 해 친구
밤엔 별친구 세며 흐르다가
발 아프면
바람 친구 등에 업혀 꼬박꼬박 흐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