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外家)
松竹 김철이
철부지 코흘리개
어리광 둥지로 삼아
곡도 가사도 없는 천방지축 노래를 불러도
금지옥엽 재롱잔치로 받아주었지
놀고 또 놀아도 끝이 없을
유년 시절
마냥 뛰어놀 놀이터 되어
동심에 추억 쌓기 스승 노릇 능하더라
어머니 향기 가득히 품고
모정을 담을 보석함 고운 칠하며
꿈 많던 시절
꿈의 꽃순 안팎에 접붙였대
코흘리개 소꿉친구 낭군 삼아
사금파리 소꿉놀이하며
연필도 공책도 없이
현모양처 학습장 구실 능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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