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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07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10. 7. 08:4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eRFiNbpDR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사람에 대한 선입견, 혹은 편견과 그를 통한 미움은 우리의 상상을 넘을 정도로 깊고 또 독한 모습을 띕니다. 특별히 거기서 나오는 모든 표현들은 오히려 상식을 무너뜨리고 전후좌우가 아무것도 맞지 않음에도 일방적인 주장으로 펼쳐져 자신마저 무너뜨리는 일이 많은데,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실 때 이런 일을 주님이 직접 경험하신 내용이 오늘 복음을 통해 들려옵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예수님이 하신 일 중 우리가 기적이라 부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앞을 못보는 이가 앞을 보고, 못 듣는 이의 귀가 열리며 걷지 못하는 이가 바로 걷게 되는 일을 우리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고 소란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을 하신 주님은 덤덤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징표로 이 일을 하신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당신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셨고, 그에게 기회를 돌려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일에 놀라는 이들은 모두 다른 생각으로 주님을 대했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일이 너무 놀라워 하느님의 사람으로 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님에 대한 의심과 미움으로 생각할 수 없는 말을 만드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오랑케로 오랑케를 물리친다는 옛 이야기를 떠올리는 듯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예수님은 이게 말이 되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이야기를 건네십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 사이에 마귀를 쫓아내는 일이 있을 때는 환호하며 기뻐하는 이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들의 손으로 하는 일은 하느님의 일이고, 자신들이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이가 하는 일은 마귀의 일로 만들어 버리는 그들의 태도는 이 일에 정작 주인공인 말못하고 듣지 못하는 이의 인생조차 무시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발견하기 쉽지 않은 강한 어조의 말씀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하느님의 뜻을 반대하고 사람의 어려움을 자신의 생각에 맞춰 일시에 무시해 버리는 사람의 잘못에 대한 단호한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사랑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2:21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