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1)
松竹 김철이
연꽃만 꽃인가
연못에 피는 나도 꽃인데
그 이름 쉽지 않아 찾는 이 드물다.
기세부려봐야 솜털인데
솜털 창 곧게 세워
너른 연못 홀로 지킨다.
황소개구리 울음 거창하나
원기둥 꽃이삭 곱게 피워
청개구리 울음 솜 가슴 품어 안는다.
너른 대지 고운 자리 널려있는데
하필이면 물에 피냐고 물어본다면
어딜 가나 대자연 슬하
물이 좋아 늘 물에 산단다.
부들(1)
松竹 김철이
연꽃만 꽃인가
연못에 피는 나도 꽃인데
그 이름 쉽지 않아 찾는 이 드물다.
기세부려봐야 솜털인데
솜털 창 곧게 세워
너른 연못 홀로 지킨다.
황소개구리 울음 거창하나
원기둥 꽃이삭 곱게 피워
청개구리 울음 솜 가슴 품어 안는다.
너른 대지 고운 자리 널려있는데
하필이면 물에 피냐고 물어본다면
어딜 가나 대자연 슬하
물이 좋아 늘 물에 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