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이보은 요리연구가> 봄배추된장국, 황태포, 젓갈쌈장, 당근마늘종솥밥, 달걀국

松竹/김철이 2022. 6. 2. 01:10

봄을 머금은 봄배추로 구수하게 끓인 봄배추된장국! 절로 시원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봄배추된장국

 

[준비재료]

봄배추 600g, 조갯살 100g, 북어포 30g,

햇양파 1/2, 대파 1/2, 된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쌀뜨물 12,

소금 1/2큰술

 

(조갯살북어포볶음)

들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청양고추 1/2큰술

 

 

*1=200cc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Ot0CsLOy6A

 

 

 

 

 

 

냉동실을 뒤져 보면 배 가른 황태포가 서너개씩 나옵니다.

제사 지내고 나중에 국 끓여 먹는다고 시댁에서 가져온 것이 있는거죠.

 

껍질을 벗겨 놓은 거라 볼품은 없지만 용대리 질 좋은 황태라서 욕심내어 가져온건데...

 

이렇게 방치하니 애물단지가 되어 냉동실 안에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지요.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시죠??

 

그래서 황태포를 꺼내어 대가리 지느러미 꼬리를 떼어내고 가운데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

가시들도 다 발라내고 흐르는 물에 두 번 정도 쓰윽 왔다 갔다해서 수분을 줬어요.

 

그리고 비닐에 그대로 넣어서 30분을 두면 부들부들해서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황태 한 마리라 딱 4조각이 나오니 양념도 그거에 맞춰 하면 되겠지요??

 

고추장3큰술에 고춧가루1큰술 진간장1큰술

다진 마늘1/2큰술 맛술3큰술 물엿1큰술 생강가루1/4작은술

 

이렇게 잘 섞습니다.

 

부드럽게 불려진 황태는 4등분해서 참기름3큰술을 듬뿍

앞뒤로 바르고 뜨겁게

달군 팬에 올려서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갈색이 되도록 굽습니다.

 

어느 정도 황태의 색이 노릇해지면 양념장을 고루 발라 앞뒤로 익힙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게 익혀지면 접시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뿌리고 통깨를 뿌려서 완성합니다.

 

간단하게 황태 한 마리로

한끼 충분한 메뉴로

탄생,

 

구수하게 잘 익힌 황태는 부드러운 맛으로 깊이 있게 즐깁니다.

 

 

 

 

 

갈치젓 황석어젓 새우젓 가끔은 곤쟁이젓....

 

제가 미리 미리 제철에 만들어 쟁여 놓는 젓갈 종류랍니다.

 

곰소에 갔을 때 잘잘한 황석어를 사서 소금만 뿌려서 택배로 받은 후에

깨끗하게 씻어 꾸덕하게 물기만 없애고 3년 간수뺀 천일염 뿌리고 소주 붓고

꽁꽁 싸메 놓았던 황석어젓갈을 열어봤습니다.

 

노오란 기름띠가 올라올 정도로 잘 삭아 젓갈 맛을 보니 달달하게 감칠맛도 최고네요.

 

황석어 삭은 것 조금 건져보니 300g 도마에 올려 잘게 쪼사서 가시까지 씹히지 않게

다져 놓았더니 제법 콤콤한 맛이 납니다.

 

청양고추 붉은고추도 잘게 다져 넣고 쪽파도 송송 썰어서 넣고 다진 마늘도 넣고

버무려 보니 뻑뻑한 질감이 영 맛스럽진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마 우린 물을 30분 진하게 우렸습니다.

- 건다시마 사방 10cm 3장을 찬물에 우렸더니 제법 달달하게 맛이 나네요.

 

다시마 우린 물 1/2컵을 황석어젓갈 다진 것에 넣어 국간장2큰술 식초1큰술 맛술2큰술

고춧가루3큰술을 넣어 버무려 놓으니 제법 젓갈쌈장이 맛이 납니다.

 

여기에 깻가루와 통깨를 넣고 마지막에 냉동실에 넣어 놨던

제피잎을 몇잎 꺼내어 곱게 다져서 넣었습니다.

 

바로 상추 몇장 씻어서 밥 올려 젓갈쌈장 조금 넣어서 쌈을 싸 먹으니 와......

진짜 정갈하게 담아 놓은 젓갈의 맛은 깊이가 다르구나 느낍니다.

 

곧 자잘한 황석어가 나올 시기, 또 장보러 나서야겠습니다.

 

 

 

 

 

당근마늘종솥밥
재료;당근1/3개(80g) 마늘종10대(40g) 해남쌀2컵 생수2와1/2컵 소금1큰술 국간장1작은술
만드는법
1.당근은 채칼로 곱게 내려 소금을 넣은 찬물에 헹궈 건진다.
2.마늘종은 씻어서 송송 0.5cm 길이로 썬다.
3.쌀은 여러번 씻어 물에 담가 30분 체에 밭쳐 30분을 둔다.
4.솥에 불린 쌀을 담고 생수를 부어 밥물을 잡은 후에 당근과 마늘종을 넣어서 고루 섞는다. 이때 국간장을 넣고 잘 섞는다.
5.센불에 4의 솥을 올려 끓인다. 7분 정도 끓여 밥물이 잦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10분 뜸을 들인다.
6.뜸 들인 밥을 뚜껑을 열고 위아래로 뒤섞은 후에 그릇에 담아낸다.

 

 

 

 

 

 

포슬포슬 식감을 살린 달걀국! 아침에 간단히 끓이면 하루가 든든합니다

 

달걀국

 

[준비재료]

달걀3, 팽이버섯 1봉지, 쪽파 5

 

(장국물)

마른 꽃새우 20g, 쌀뜨물 6,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소금 약간

 

*1=200cc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z0sHFT2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