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소쩍새
松竹 김철이
캄캄한 숲속 마을
잠든 줄 알았더니
엄마 새 아가 새가
끊어진 밤 이야기
떠듬떠듬 속삭속삭
목쉰 울음으로 잇지요
메아리 잠든 사이
계곡물 몰래 흘러
밤마실 떠날 적에
아빠 새 아가 새가
봄소식 그리운 듯
목멘 건울음을 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