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실
松竹/김철이
높다란 하늘가에 춤추는 어릿광대
칼바람 등에 업고 연 따라 노는 구나
언제나
아스라이
그 모습 애처롭다
한 시절 곡예사로 진종일 뛰어봐야
충실한 심부름꾼 연로는 춤 길 따라
그림자
같더란다
야생화 꽃피우듯
춥지도 않은가 봐 동장군 칼바람이
천지에 널뛰듯이 위상을 높 혀 갈 쯤
신명 난
동심 따라
들판을 누비더라.
'작품 발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늦가을, 그들의 삽화 5집 중에서(화숲동인) (0) | 2018.01.03 |
---|---|
겨울나무/(동시조)아람문학 (0) | 2017.12.22 |
성에/(동시조)아람문학 (0) | 2017.12.19 |
겨울 속의 봄/아람문학 (0) | 2017.12.19 |
글 꾼(2)/아람문학 (0) | 2017.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