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가슴 아프게

松竹/김철이 2010. 3. 2. 08:41


    가슴 아프게 松竹/김철이 다시 못 올 그 세월이 사무치게 그리워 이 한밤, 술에 취해보지만, 소용없는 눈물 자락 내를 이룬다. 다시 한번 그 모습이 목이 메도록 보고 싶어서 못내 잡지 못할 옷자락 잡아보건만, 아픈 상처 가슴을 열어 소금을 뿌리고 야속한 그 시절은 돌아앉아 손만 저을 뿐이니 이이 타 좋다 할 때 뿌리치고 저토록 싫다 할 땐 매달리는지 아무리 몸부림쳐 봐도 이젠 해도 저물고 달도 기울어 황혼이라 울며 가는 저 세월 흐르는 눈물조차 쉬 닦지 못한다. 2010, 3, 1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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