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227

주현미 - 가슴 아프게(1967)

주현미 - 가슴 아프게(1967)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YX-kNjxDh0 노래 이야기 1970년대 한국 가요계를 쌍끌이했던 대표적인 라이벌 가수는 누가 뭐래도 바로 ‘남진’선배님과 ‘나훈아’선배님이었습니다. 귀공자 스타일의 남진 선배님과 터프가이 스타일이었던 나훈아 선배님은 상반된 매력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달랐죠. 목포 출신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 밝은 피부톤을 가졌던 남진 선배님은 도회적인 느낌의 노래들을 많이 불렀구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산 출신에 선원의 아들로 태어난 나훈아 선배님은 시골의 정서와 향수를 노래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선배님은 노래스타일과 창법 또한 달랐는데요. 어릴 때부터 팝송을 즐겨 부르던 남진 선배님의 우상..

음악 산책길 2021.12.09

주현미 - 연락선은 떠난다(1937)

주현미 - 연락선은 떠난다(1937)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K9olTIgVgM 노래 이야기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 사이를 오가는 ‘부관페리호’를 아시나요? 한때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신혼여행을 가는 커플도 있었고,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이 항로는 해방 이후 중단됐다가, 1970년에 재개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전까지 ‘부관페리호’는 ‘관부연락선’이라는 이름으로 현해탄을 넘나들었고요. 1905년부터 운항된 ‘관부연락선’이 도착한 ‘시모노세키’항구는 강제연행되거나 징용된 조선인들이 일본 땅에 첫발을 딛게 되는 공포의 항구였습니다. ‘관부연락선’은 ‘일제의 대륙침략과 조선인 강제동원의 연결창구’였고요. 일본인들은 희망과 기쁨에 젖어 신천지..

음악 산책길 2021.12.02

주현미 - 연락선은 떠난다(1937)

주현미 - 연락선은 떠난다(1937)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K9olTIgVgM 노래 이야기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 사이를 오가는 ‘부관페리호’를 아시나요? 한때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신혼여행을 가는 커플도 있었고,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이 항로는 해방 이후 중단됐다가, 1970년에 재개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전까지 ‘부관페리호’는 ‘관부연락선’이라는 이름으로 현해탄을 넘나들었고요. 1905년부터 운항된 ‘관부연락선’이 도착한 ‘시모노세키’항구는 강제연행되거나 징용된 조선인들이 일본 땅에 첫발을 딛게 되는 공포의 항구였습니다. ‘관부연락선’은 ‘일제의 대륙침략과 조선인 강제동원의 연결창구’였고요. 일본인들은 희망과 기쁨에 젖어 신천지..

음악 산책길 2021.12.01

주현미 - 아메리카 차이나타운(1954)

주현미 - 아메리카 차이나타운(1954)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ju0akzlgGs 노래 이야기 요즘 K POP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한류의 붐을 이끌고 있는데요. 1960년대에도 동남아시아에서 우리 가요의 인기가 대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1963년 영화주제가였던 ‘빨간마후라’가 동남아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노란 샤쓰의 사나이’ ‘대전 블루스’도 동남아로 진출해서 큰 사랑을 받았고요. 그 시절, 역시 아시아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노래가 있었으니, 그 곡은 바로 백설희 선배님이 노래했던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입니다. 1954년에 발표됐던 노래지만, 워낙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겼던 노래였기에 뒤늦게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면서 원조 한류가..

음악 산책길 2021.11.24

주현미 - 다시 보고 또 보고 (1988)

주현미 - 다시 보고 또 보고 (1988)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XcYR_fcNwI 서로가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헤어져야 하는 사연은 너무나 못 견디게 못 견디게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돌아서서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또 보고 미련에 울멱이며 견디지 못하고 헤어지는 발걸음을 잡아둡니다 다시 보고 또 보고 서로가 싫어하지 않으면서도 돌아서야 하는 사연은 너무나 못 견디게 못 견디게 마음 아픈 현실입니다 돌아서서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또 보고 가슴을 도려내는 이 아픈 마음이 헤어지는 발걸음을 묶어둡니다 디시 보고 또 보고

음악 산책길 2021.11.20

주현미 - 덕수궁 돌담길(1966)

주현미 - 덕수궁 돌담길(1966)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2brM-ch0yw 노래 이야기 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 시내에서 걷고 싶은 거리 1위로 선정됐던 곳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정동길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꼭 선정되는 정동길은 약 900미터에 이르는 길로, 그중에서 낭만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들이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고요. 주변에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서 문화산책 코스로도 제격인데요. 한때는 그 주변에 가정법원이 있어서 이혼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오가기도 했고, 이혼 소송을 접수하고 마지막으로 걸어보는 길이라고 해서..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들이 걸으면 헤어진다’..

음악 산책길 2021.11.13

가요무대 가요따라 팔도강산 | 설운도 주현미 김준규 김광남 오승근 김하정 [가요힛트쏭] KBS 1986.04.14. 방송

가요무대 가요따라 팔도강산 | 설운도 주현미 김준규 김광남 오승근 김하정 [가요힛트쏭] KBS 1986.04.14. 방송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B6E-0UXemA *하늘의 황금마차 - 설운도,주현미,김준규,김광남,오승근,김하정,명국환,김연자 김준,이자연,김세레나,서울 시스터즈 *감수광 - 최혜영 *남원의 애수 - 김준규 *진도 아리랑 *산 너머 남촌에는 - 한경애 *관광 전문가 윤장영 인터뷰 *신라의 북소리 - 김광남 *처녀 뱃사공 - 오승근 *금산 아가씨 - 김하정 *백마강 - 명국환 *비내리는 영동교 - 주현미 *찔레꽃 - 김연자 *이별의 부산정거장 - 주현미,김연자 *비내리는 호남선 - 주현미,김연자 *눈물의 연평도 - 주현미,김연자 *저녁 한 때의 목..

음악 산책길 2021.11.05

주현미 - 당신은철새(1971)

주현미 - 당신은철새(1971)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CgXCvvMWBo 노래 이야기 1960~70년대 신민요의 기수로 불리며 가요계의 정상에서 활동했던 가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2000여 곡의 노래를 발표했고요. 오아시스 레코드사에 몸담고 있던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음반을 취입했고, 불렀다하면 히트한다는 속설까지 등장했던 인기가수!! 그 주인공은 바로 ‘김부자’선배님인데요. 당대 최고 슈퍼스타였던 ‘김세레나’선배님과 동시대에 활동하다보니까, 사람들은 ‘김부자’선배님과 ‘김세레나’선배님을 헷갈려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죠. 사람들은 두 선배님을 라이벌이라고 불렀지만, 돼지띠 동갑이었던 두 분은 그 누구보다 친한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김부자 선배님은 ..

음악 산책길 2021.11.04

주현미 - 코스모스탄식(1939)

주현미 - 코스모스탄식(1939)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x1iX7crXss 노래 이야기 코스모스는 가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장미나 백합처럼 빼어난 자태와 향기를 짙게 풍기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해맑은 가을을 수놓는 꽃이 바로 코스모스이지요. 바람 불 때마다 한들한들 흔들리는 모습은 부끄러움을 타는 청순한 아가씨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죠. 그래서 일까요? 우리 가요에는 가을노래 중에 ‘코스모스’가 등장하는 노래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김상희 선배님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백설희 선배님의 ‘코스모스 순정’, 박재란 선배님의 ‘코스모스 사랑’, 이외에도 ‘코스모스 추억’ ‘코스모스 피는 사연’과 같은 노래들이 가을이면 많은 사랑..

음악 산책길 2021.10.31

주현미 - 모녀기타 (1957)

주현미 - 모녀기타 (1957)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Pnq_3jWiXU 작사:조진구 작곡:손목인 노래:최숙자 정처없이 하염없이 뜬 구름따라 굽이 굽이 흘러온 길 아득하구나 부여잡은 어머니 손 하도 가냘퍼 돌아보니 그 얼굴에 눈물 고였네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며 갑니다 서글프게 해가 지고 저녁 노을을 피눈물로 적시면서 산을 넘었소 어머니가 퉁겨주는 기타 소리에 그 노래를 불며 불며 뜨내기 평생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며 갑니다

음악 산책길 2021.10.28

주현미 - 울고 넘는 박달재 (1948)

주현미 - 울고 넘는 박달재 (1948)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aDTvxdttO0 작사:반야월 작곡:김교성 노래:박재홍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박달재 하늘 고개 울고 넘는 눈물 고개 돌뿌리 걷어 차며 돌아서는 이별길아 도라지 꽃이 피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

음악 산책길 2021.10.25

주현미 - 눈물 젖은 두만강 (1938)

주현미 - 눈물 젖은 두만강 (1938)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6gPZ8lx0q4 작사:김용호 작곡:이시우 노래:김정구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님 가신 이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우니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려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음악 산책길 202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