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579

내가 놓치고 있는 것

내가 놓치고 있는 것 흔히 보이는 또 다른 자기 파괴 행동은 온갖 일에 매달려 결국 자기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늘 바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놓치고 만다. 극도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는 이들도 사람들에게 바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바쁘게 지내는 것이 미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과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신호일 뿐이다. - 브리애나 위스트의 《나를 지켜내는 연습》 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현대 생활이 실제로도 분망하고 바쁘지만 입놀림이 더 바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이따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 관리가 곧 인생 관리이고 또 하나의 자기 관리 방식입니다. 건강과 성공도 자기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고도원 편지 2023.04.21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얘기가 있다. "멸치가 큰지 갈치가 큰지 애나 어른이나 다 안다. 다 구분할 줄 안다. 네가 하는 게 진실이면 사람들이 믿어줄 거다. 그러니까 괜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경 꺼라."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저에게도 평생 가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입니다. 대학 시절 긴급조치 9호로 제적 당하고 청춘이 쫑 났을 때 저의 어머니는 "아들아 장하다. 하나님이 너를 다른 방식으로 쓰려고 그러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씀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4.19

내 인생은 내가 산다

내 인생은 내가 산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얻는 게 아니다. 그것은 공허하고 덧없는 것일 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누가 칭찬하든 말든,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며 내게 주어진 인생을 사는 것이다. - 조슈아 베커의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중에서 - * 자신의 절대적 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둔다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시선은 언제나 타인에게 맞추어질 것이고 목마르게 남의 인정을 구걸하는 상태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며 내가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4.17

나만의 고독한 장소

나만의 고독한 장소 내 안에는 나 혼자 살고 있는 고독의 장소가 있다. 그곳은 말라붙은 나의 마음을 소생시키는 단 하나의 장소다. -펄벅-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 * 내 안에는 절대고독의 장소가 있습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고,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나만의 외로운 장소입니다. 그 외로움을 홀로 견디고 이겨내면서 나는 더 단단해집니다. 잘 익어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4.14

첫눈에 반한 사랑

첫눈에 반한 사랑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통제에서 벗어나는 즐거운 경험이며, 예술적 영감을 경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걸작을 창조하는 고통 속의 렘브란트나 모차르트의 기쁨을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중 통제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 온갖 종류의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수반하는 감정의 불꽃(제멋대로 등장하는)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생명은 로봇이 되었을 것이다. - 디팩 초프라, 미나스 카파토스의 《당신이 우주다》 중에서 - * 첫눈에 반한 사랑은 섬광이나 번개와도 같습니다. 손으로 막을 수도 몸으로 피할 수도 없습니다. 예술적 영감이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길들여진 규정과 통제에서 벗어났을 때 우주가 주는 신비한 선물과 조우할 수 있습니다. 뜻밖의 곳에서, 뜻밖의 사랑을,..

고도원 편지 2023.04.12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 혈당 관리는 어렵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다.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두 가지가 운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다. 이와 함께 자신의 식습관이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이해해야 한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혈당 수치를 급속히 올리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비정상적인 대사 반응이 나타나고, 그 과정이 반복되면 비만과 당뇨병이 올 수 있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치매에서의 자유》 중에서 - * 혈당 관리는 건강에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혈당에서 무너지면 만 가지 병이 뒤따라 옵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몸에 대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먹을 때의 느낌, 먹고 난 후의 반응 등 몸의 촉을 잘 살피면 무엇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습..

고도원 편지 2023.04.10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대구의 피아노 선생님은 나를 스쳐 지나가는 학생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피아노 말고도 내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아시고 그 부분을 채워주려 애쓰셨고 나를 제자가 아닌 같은 음악인으로 바라봐 주셨다. 그래서 선생님의 교육은 일방적이지가 않았다. 제자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선생님의 교육 덕에 나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발견할 수 있었다. - 문아람의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중에서 - * 저도 요즘 늦은 나이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 노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음악은 특히 누가 레슨을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합니다. 자상하면서도 전문적인 말씀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금언이고 철학입니다. 글을 쓰는 저로서는 노래 공부를 하는데 마치 글 공부를 하고 있는 듯한 ..

고도원 편지 2023.04.07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사춘기 아이들은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가족조차 자기에게서 관심을 거두어 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자기 모습을 인정하기보다 고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되고, 엄마의 말이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나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 최정은의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중에서 - * 사춘기 아이는 가장 먼저 부모님께, 특히 어머니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 바램이 충고로 돌아올 때 반사적 반항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칭찬과 믿음을 먹고 자랍니다. 지적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먼저입니다. 그래야 말이 통하는 엄마가 됩니다.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오..

고도원 편지 2023.04.05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새타령'도 "새가 날아든다"로, '군밤타령'도 "바람이 분다"로 시작합니다. 우리말 주어 뒤에는 보통 '이'나 '가'가 조사로 붙어 나옵니다. 그까짓 토씨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그까짓 토씨 하나를 왜 그렇게 오랫동안 어색하게 잘못 쓰냐는 겁니다.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습니다. - 김상균의 《누구를 위한 뉴스였나》 중에서 - * 토씨 하나, 점 하나가 뜻을 바꾸는 것이 우리 말입니다. 점을 밖으로 찍으면 '나'가 되고, 안으로 찍으면 '너'가 됩니다. '길이 있다'와 '길은 있다'도 품은 뜻이 다릅니다. 조사 하나로 칭찬의 말이 되기도 하고 조롱의 말이 되기도 합니다. '배가 고프냐', '배는 고프냐', '배도 고프..

고도원 편지 2023.04.03

씨앗 뿌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씨앗 뿌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색가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다. 다만 열매를 탐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뿌린 씨앗이 성장해서 열매를 맺으면 그게 무엇인지만 확인하고, 정작 열매는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준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다른 씨앗을 뿌리고 자기 방식대로 키운다. 쉽지 않은 그 일상을 반복하는 그들은 세상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 봉사하는 삶을 산다. - 김종원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중에서 - * 누군가는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아무리 너른 옥토가 있어도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죽은 땅입니다. 열매를 거두는 것은 하늘의 몫입니다. 수확의 많고 적음도 그 다음입니다. 씨앗 뿌리는 '봉사'를 사명으로 삼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좋아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3.31

인생 90을 참 잘 살았다

인생 90을 참 잘 살았다 그러고 보니 인생 90을 참 잘 살았다. 이제 남은 며칠, 몇 달, 몇 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까 궁리하면서 독백한다. 열심히 살아야지! 하늘나라를 궁금해하면서... - 봉두완의 《앵커맨의 삶과 꿈》 중에서 - * 인생 90을 흠 없이 살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물며 스스로 '참 잘 살았다'라고 말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평생 칼날 위를 걷는 듯한 삶을 명예롭게 돌아보는 한 방송언론인의 글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됩니다. "잘 살고 계시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3.29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누군가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느려지고 있노라고, 아주 조금씩 천천히 느려지는 중이라고, 느림과 친해지고 있다고 대답한다. - 이정자의《나의 노트》중에서 -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도 이따금 받는 질문입니다. "요즘 늦깎이 노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저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시는 분은 이 책의 저자이자 나이 80을 내다보는 노(老) 성악가이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3.27

아버지가 수없이 가르친 말

아버지가 수없이 가르친 말 "말은 꾸미지 마라. 쉬운 말이어야 한다. 거짓은 절대 금물. 미사여구를 쓰지 마라. 솔직해야 한다. 자세는 언제나 반듯해야 한다. 표정은 늘 밝게 해라." 아버지가 수없이 반복해서 가르친 말이었다. - 고도원 윤인숙의 《고도원 정신》 중에서 - * 시골교회 목사였던 아버지가 저를 웅변대회에 자주 내보내면서 강조했던 것이 '사람 앞에서 말하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였습니다. "언어는 지식인의 무기"라고도 했습니다. 덧붙여 '무기'가 '흉기'가 되는 것을 한사코 경계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3.24

어린 시절 부모 관계

어린 시절 부모 관계 어린 시절 부모와 따뜻한 관계를 유지한 남성들은 부모 자식 간의 유대감이 더 느슨한 남성들보다 성인이 되어서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노년기에 더 행복했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낮았다. 결혼 생활이 탄탄했던 사람들은 삶의 과정에서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덜 겪었다. 개인 간의 친밀한 우정은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건강한 노화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척도였다. - 다니엘 핑크의《후회의 재발견》중에서 - * 어린 시절 결정되는 것이 많습니다. 한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어린 시절의 부모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에 움찔하게 됩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결혼 생활, 노년이 되어서는 친밀한 우정, 말하자면 사람 사이의 '따뜻한 관계'가 이다음 인생의 건강과 행복을 결정합니다. '따뜻한 관계'는 사랑을..

고도원 편지 2023.03.22

진실이면 이긴다

진실이면 이긴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얘기가 있다. "멸치가 큰지 갈치가 큰지 애나 어른이나 다 안다. 다 구분할 줄 안다. 네가 하는 게 진실이면 사람들이 믿어줄 거다. 그러니까 괜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경 꺼라." - 팝핀현준의《세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될 때》중에서 - *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너무 서두르거나 조급할 것도 없습니다. 진심이면 통하고 진실이면 반드시 이깁니다. 사람들이 믿어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걸어가면 됩니다. 주변의 소음에 흔들리지 말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