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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수컷 침팬지

우두머리 수컷 침팬지 침팬지 우두머리 수컷은 집단의 평화 유지에만 힘을 쏟는 게 아닙니다. 고통받거나 두들겨 맞은 구성원을 일일이 위로하기도 합니다. 인기 있는 우두머리 수컷은 집단의 지지가 필요하고, 지지를 이끌어낼 수도 있으며, 실제로 지지를 받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두머리가 아니겠죠. 우두머리 수컷은 분쟁 조정과 위로의 달인입니다. - 달라이 라마 외《보살핌의 인문학》중에서 - * 침팬지 사회에서도 우두머리의 역할은 분쟁 조정과 위로입니다. 다툼이 깊어지지 않도록 조정하고, 아픔과 고통을 위로로 감싸주는 역할입니다. 그 역할을 못하면 우두머리의 자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우두머리가 능력이 있으면 그 집단은 평화로워지고 새끼 침팬지들도 덩달아 자유롭게 뛰놀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5.04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세상 어떤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에 달렸다. (새뮤얼 존슨) -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의《삶의 진정성》중에서 - *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의 이로움이나 손해를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5.01

아침 건강관리 기술

아침 건강관리 기술 명상과 요가도 몸을 이완시키는 작업을 포함한다. 그런데 실제로 몸을 이완시키는 심리치유법이 있다. 예를 들면 아침에 기상하기 전에는 이런 동작을 권한다. 발가락 끝까지 다리를 쭉 뻗고 숨을 들이쉬면서 척추와 배가 몸 위쪽으로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팔은 양옆으로, 그 다음엔 위쪽으로 쭉 뻗는다. 잠깐 숨을 멈추고 몸의 유쾌함을 느껴본다. 호흡을 깊게 들이쉬고 내쉰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명상의 첫 단계가 이완입니다. 요가도 이완이 핵심입니다. 몸을 이완시켜 마음을 풀고, 마음의 이완을 통해 몸을 푸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맨먼저 필요한 것이 이완입니다. 하다 못해 기지개라도 크게 켜고 일어나면 몸이 풀립니다. 자기 나름의 이완 기술 한두 가지를 갖게 ..

고도원 편지 2020.04.30

임진왜란과 조선 백성들

임진왜란과 조선 백성들 길에서 쓰러진 조선 계집과 포로 들을 마차 바퀴로 뭉개버리고 적들은 또다른 고을의 조선 백성들을 끌어갔다. 적들이 지나간 마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적의 말똥에 섞여나온 곡식 낟알을 꼬챙이로 찍어 먹었다. 아이들이 말똥에 몰려들었는데, 힘없는 아이들은 뒤로 밀쳐져서 울었다. 사직은 종묘 제단 위에 있었고 조정은 어디에도 없었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의 변곡점이자 통한의 뼈아픈 반면교사입니다. 당시 조선 백성들의 비참한 상황은 필설로는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임금은 도망가고, 백성들은 끌려가고, 아이들은 말똥에 섞여나오는 낟알을 놓고 울고불고 다투는 그 아비규환의 세상, 바로 그것이 400여년전 조선 백성들의 삶이었습니다. 2020년 4월28일,..

고도원 편지 2020.04.28

공전과 자전

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일정한 거리, 일정한 속도, 일정한 반복. 이것이 지구 공전과 자전의 우주적 법칙입니다. 그 한결같음이 하나라도 흔들리면 재앙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자전과 공전이 있습니다. 일정한 거리가 유지돼야 합니다. 과도한 간섭과 충고는 관계에 금이 가고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4.27

'공포'에서 '반야'를!

'공포'에서 '반야'를! 공포란 무엇일까요? 공포란 나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재산이 없어질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명예가 실추될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또 있지요. 권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공포 때문에 인간은 세속의 악바리 같은 집념에 매달리지요. 그러나 반야의 완성을 체득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공포가 없다! 이 얼마나 위대한 축복입니까? - 도올 김용옥의《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중에서 - * 우리 모두는 크고작은 공포 속에 살아갑니다. 온갖 것이 다 공포로 다가와 걸림돌이 됩니다. 그 공포 때문에 무너지고 삶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공포에서 '반야의 완성'을 이루면, 다시 말해 '공포에서 지혜를 얻으면' 달라집니다. 위대한 축복이라는 것..

고도원 편지 2020.04.23

안전거리

안전거리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는 사랑의 기술이다.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함부로 꺾어서 몸에 지니고 다닐 수는 없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주고 따뜻한 볕을 내어주면서 꽃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이 시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안전거리'는 서로를 위한 것입니다. '나'를 위하고, '너'를 위하고,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두는 대신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이 하자는 것이 아침편지가 하고 있는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키우기 위해 물을 주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4.22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라는 궁금증은 지금도 거울을 볼 때마다 계속된다. 하지만 이제 그 뉘앙스가 달라졌다. "이런 몸으로 태어나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으로 바뀐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태생을 원망하면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거울을 열심히 보아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모습 그대로, 주어진 조건 그대로, 그곳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길이 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4.20

'변혁'에 대응하는 법

'변혁'에 대응하는 법 삶의 가장 깊은 변혁은 요약컨대 아주 단순하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바로 자동반응하지 않고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로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만약, 습관대로 자신을 괴롭히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상처를 주고, 희생자가 된 기분을 느끼는 식으로 자동반응한다면, 스스로 괴로움을 더하는 셈이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 변혁은 양날의 칼입니다. 변혁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경계할 것이 '자동반응'입니다. 화, 분노, 불안, 비난 같은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 상태를 기계처럼 즉각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면 결과는 또다른 괴로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진정한 변혁은 바깥이 아니..

고도원 편지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