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생태영성의 집_조경자 마리 가르멜 수녀님 (노틀담수녀회) 7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2·끝)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2·끝)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7720&path=20221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2·끝)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제법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옷깃을 여미면서 가슴 한편에서 떠오르는 임들이 있었다. 서울역 지하에서 추위를 견디고 계실 노숙인들과 어떻게 해서든 온기를 나누고자 국밥을 나르고 계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3.0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1.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1.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7275&path=20221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1.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아버지께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고, 다섯 달이 지나도록 집에 가지 못했었다. 조금 긴 날을 잡고 어머니를 찾아뵙고 싶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도무지 그 시간을 내지 못했다. 12월이 오자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2.2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0. 기다림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0. 기다림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6887&path=20221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70. 기다림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렸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머니의 분 냄새이다. 우리 어머니의 고향은 서울이다. 서울 처녀가 시골, 그것도 섬으로 들어와 사시게 되었으니, 어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2.15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69.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났다!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69.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났다!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6422&path=20221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69.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났다! 어느새 코끝이 시린 겨울이 왔다. 김장배추 걱정 않고 겨울을 맞이하니 뭔가 애틋함이 덜한 느낌이다. 김장 전에 서리라도 내릴까 봐서 가슴 졸이고, 밤사이 고라니가 배추를 먹고 가지는 않았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8.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8.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6014&path=20221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8.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얼마 전 연합회 주최로 ‘생명평화순례’를 다녀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서해안 일대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음에도 지금까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이사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2.0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7. 함께 희망을 찾기 위하여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7. 함께 희망을 찾기 위하여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5555&path=20221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7. 함께 희망을 찾기 위하여 출근길에 집을 나서는데, 비둘기 한 마리가 차가운 길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앉아 있었다. 내가 곁으로 가자 얼굴을 내 쪽으로 돌리더니 날개를 펼쳐 날아보려는 듯했지만 날기를 포기하고,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1.25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6. 가난한 모습의 우리 예수님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6. 가난한 모습의 우리 예수님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5146&path=20221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6. 가난한 모습의 우리 예수님 도심 속 잿빛 보도블록 위에 노오란 은행잎이 떨어져 환하게 빛을 밝힌 듯하다.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채여서 길가에 모여있는 부서진 조각들조차도 끝까지 빛을 발하는 듯해 보인다. 그들이 있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1.1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5. 세상 안에 하느님 표징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5. 세상 안에 하느님 표징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4714&path=20221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5. 세상 안에 하느님 표징 요즘 걸어서 출퇴근하는 것이 몸에 배고 있다. 차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라서 아주 급하지 않으면 걸어서 다니고 있다. 더욱이 지난번 회의차 독일에 다녀온 후로 걸을 수 있는 거리는 걸어 다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1.1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4. 월동 준비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4. 월동 준비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4126&path=202210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4. 월동 준비 도시에서는 구석진 길가에 올라온 풀도 마치 화기(花器)에 담긴 꽃처럼 소중하게 다가온다. 생명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어 초록색 옷이 갈색이 되어도 보기에 좋기만 하다. 꽃꽂이해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3.01.04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3. 주님이 함께 계시도록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3. 주님이 함께 계시도록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3673&path=202210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3. 주님이 함께 계시도록 수녀회의 총회 참석 때문에 독일에 잠시 다녀오게 되었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독일로 곧바로 가지 못하고 상공을 돌아서 가게 되어 거의 만 하루를 하늘에서 지냈다. 하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2.2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2. 선택된 이들의 부르짖음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2. 선택된 이들의 부르짖음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3218&path=202210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2. 선택된 이들의 부르짖음 아버지께서 하늘로 가신 후 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할 때에 하느님 아버지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내 바람을 말씀드리기도 전에 이미 알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더 단순한 기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2.2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1. 주님께서 이루신 일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1. 주님께서 이루신 일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2819&path=202210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1. 주님께서 이루신 일 곡식이 여물어가는 계절, 농부들의 손이 더 바빠지는 철이다. 얼마나 바쁠지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래도 수확하는 농번기에는 겨우살이 먹을 양식이 하나하나 준비된다는 기쁨에 피로를 잊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2.14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0. 정해진 때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60. 정해진 때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2323&path=20220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60. 정해진 때 하늘이 파랗고 높다. 높이 비상하는 새들이 파란 하늘을 만끽하며 무리를 지어 날고 있다. 이제 꽃처럼 치장한 나뭇잎들이 저를 좀 봐달라고 손짓하는 그 시절이 되었다. 거리는 은행 냄새로 가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9. 생명의 그물망 속에 있는 우리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9. 생명의 그물망 속에 있는 우리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1928&path=20220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9. 생명의 그물망 속에 있는 우리 코로나로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방 밖으로 나오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가 나무에서, 풀잎에서, 바람 냄새에서 묻어나온다. 다른 모든 생명의 배려 속에서 살고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1.30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1478&path=20220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귀뚜라미가 소리높여 노래하는 가을이다. 간혹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 시원해서 바삐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팔을 벌려 한껏 바람을 맞이해본다. 지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고마운 바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