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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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귀뚜라미가 소리높여 노래하는 가을이다. 간혹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 시원해서 바삐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팔을 벌려 한껏 바람을 맞이해본다. 지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고마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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