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190

편안한 신앙|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편안한 신앙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두 단어가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서로 어울리나요? 아니면 붙어있기가 껄끄러운 단어일까요? 신앙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추구하는 방향은 분명 우리가 지금 있는 상태로 '안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신앙이 우리에게 어떻게 소개되고 다가와서 우리를 일으키고 움직이게 하는지에 있어서는 '부드러움' 혹은 '온유함'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마태 11,29)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편안한 신앙'을 이야기할 때, 혹은 다른 표현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할 때에 언급되는 그 편안함은 그 어떤 성장도 거부하는 ..

사제의 공간 2021.06.17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하셨다.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하셨다.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qgO0xXLUNI 마진우 요셉 신부 블로그 http://semitoon.blogspot.kr/ 겸손과 기도 겸손기도 신부의 묵상글 블로그 semitoon.blogspot.com

영적♡꿀샘 2021.06.13

그저 기도만 열심히|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그저 기도만 열심히?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신부님,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기도 열심히 하면 되나요?" 만일에 이제 막 성당에 나온 예비자나 초등학생이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그래 기도 열심히 하도록 하렴." 하지만 어느정도 신앙생활에 몸 담은 사람이 묻는다면 저는 다시 몇가지를 물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기도를 해 오셨고 지금 열심히 한다는 기도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이마저도 질문의 수를 적게 물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잘 하려는 신앙생활'이 무슨 의미인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고 순박하게 답해 주어야 할 때가 있고 그런 것이 필요한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의외로 복잡하고 그 내면이 순진하지만은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 정말 누군가를 도우려면 그..

사제의 공간 2021.06.10

혼란의 교회에 올바른 질서를 주시는 분 – 성령|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혼란의 교회에 올바른 질서를 주시는 분 – 성령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예수님의 주변에는 온갖 인물들이 들끓고 있었다. 일단 예수님이 당신의 기적들로 군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킴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예수님의 메세지를 올바로 이해하고 완벽하게 변화된 모습으로 산 것은 아니다. 심지어 제자들도 그러지 못했다. 제자들은 여전히 높낮이 다툼에 몸담기도 했고(누구에게 더 힘이 있는지를 다투는 권력 질서 중심의 보수성향), 또 그분이 로마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언제 뒤집을지 궁금해 하기도 했으며(상황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현실을 바꾸어 보려는 진보성향), 거룩한 변모를 보고도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예수님을 지상에 붙들어 두려는 시도도 있었고, 막..

사제의 공간 2021.06.09

21세기 무엇을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 것인가|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21세기 무엇을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 것인가?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우리들은 마구 소비하며 살아왔다. 더 많이 구입하고 더 많이 사용하고 더 많이 체험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이미 갖추고 있던 것들의 소중함을 상실해 갔다. 언제나 새로운 소식에 목말라했고 더 새로운 물건에 열광했다. 2020년, 코로나가 왔다. 코로나는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가장 극단적으로 마스크가 일상화 되었고 늘 마시던 공기를 힘들게 들이쉬게 되었다. 편안히 걷던 산책길이 불편하게 되었다. 일상의 모든 영역을 재검토하게 되었고 항상 '감염의 위험'을 두려워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인류는 공통된 진통을 겪기 시작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전에 더욱 자유로웠던 이..

사제의 공간 202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