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솔길/저서 : 꾼 중에서 추억의 오솔길 - 松竹/김철이 - 어릴 적 수없이 가물되는 추억의 일기장 갈피 속 먼 여행을 떠나려 모양도 색깔도 없는 꿈속 배낭을 멘다 코흘리개 친구 고사리손 마주 잡고 깜짝 놀라 두 눈 휘둥그레 뜨던 줄무늬 다람쥐 골려주며 달아났던 철부지 걸음이 되어 지금도 숨차게 달려본다 오일장 가신 울 .. 작품 발표작 2011.03.30
추억의 오솔길/꾼 중에서 추억의 오솔길 - 松竹/김철이 - 어릴 적 수없이 가물되는 추억의 일기장 갈피 속 먼 여행을 떠나려 모양도 색깔도 없는 꿈속 배낭을 멘다 코흘리개 친구 고사리손 마주 잡고 깜짝 놀라 두 눈 휘둥그레 뜨던 줄무늬 다람쥐 골려주며 달아났던 철부지 걸음이 되어 지금도 숨차게 달려본다 오일장 가신 울 .. 개인♡시집 2011.03.30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오늘 어두웠던 마음에 행복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닫혀진 미움의 문이 있었다면 미움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부드럽지 못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준 칼날의 문이 있다면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 사회 손거울 2011.03.30
제13편 빈집 제13편 빈집 기 형 도 정끝별·시인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 옛 자료 모음방/애송시 2011.03.30
말씀의 실상(實相) 말씀의 실상(實相) 영혼의 눈에 끼었던 무명의 백태가 벗겨지며 나를 에워싼 만유일체가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노상 무심히 보아오던 손가락이 열 개인 것도 이적(理蹟)에나 접하듯 새삼 놀라웁고 - 구 상 - 창밖 울타리 한 구석 새로 피는 개나리꽃도 부활의 시범을 보듯 사뭇 황홀합니다. 창창한 우주.. 일분♡명상 2011.03.30
감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감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3무(無)가 찾아오는 때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욕 없이 무기력한 상태, 무슨 일에도 관심이 없는 심드렁한 상태, 어떤 일에도 감동받지 않는 덤덤한 상태, 바로 감수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감수성은 감성의 기초체력입니다. - 강윤희의《.. 고도원 편지 2011.03.30
고향의 향기 ♣ 고향의 향기♣ - 松竹/김철이 - 첫돌 박이 아기마냥 동편마루 소롯이 걸터앉아 발그레 웃으며 서편마루 향해 붉은 혀 내밀어 놀리는 듯 하루를 시작한다 온 마을 시끄럽게 울어 깨우는 어느 집 첫닭 회치는 소리 담장 따라 줄타기하듯 아슬아슬 오르는 연한 잉크빛 나팔꽃 수줍은 몸짓 다하여 아침.. 松竹일반시 2011.03.29
고향의 향기/저서 : 꾼 중에서 고향의 향기 - 松竹/김철이 - 첫돌 박이 아기마냥 동편마루 소롯이 걸터앉아 발그레 웃으며 서편마루 향해 붉은 혀 내밀어 놀리는 듯 하루를 시작한다 온 마을 시끄럽게 울어 깨우는 어느 집 첫닭 회치는 소리 담장 따라 줄타기하듯 아슬아슬 오르는 연한 잉크빛 나팔꽃 수줍은 몸짓 다하여 아침을 알.. 작품 발표작 2011.03.29
고향의 향기/꾼 중에서 고향의 향기 - 松竹/김철이 - 첫돌 박이 아기마냥 동편마루 소롯이 걸터앉아 발그레 웃으며 서편마루 향해 붉은 혀 내밀어 놀리는 듯 하루를 시작한다 온 마을 시끄럽게 울어 깨우는 어느 집 첫닭 회치는 소리 담장 따라 줄타기하듯 아슬아슬 오르는 연한 잉크빛 나팔꽃 수줍은 몸짓 다하여 아침을 알.. 개인♡시집 2011.03.29
내 마음속에 핀 사랑꽃 내 마음속에 핀 사랑꽃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 삶의 기쁨과 설레임이며 아름다운 나의 희망입니다. 당신이 나를 위하여 사랑을 하고 있다기에 나의 마음을 비워두었습니다. 그 사랑이 이 마음에 촉촉이 스며들도록 내 영혼과 가슴을 비워두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부터 맺어온 인연의 끈이 이어.. 사회 손거울 2011.03.29
한마디 말 한마디 말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기도 합니다.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가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이 그만 실수를 해서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엎질러 버렸습니다. 잔을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신부가 노하.. 옛 자료 모음방/사랑밭 편지 2011.03.29
땡볕에 선 낙타 땡볕에 선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 고도원 편지 2011.03.29
주름 촉진 크림 주름 촉진 크림 혹시 주름 촉진 크림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 문화가 나이듦을, 나이듦이 주는 장점과 선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잇다. 이런 문화에 젖어 성숙과정을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인성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침체되어 상처.. 일분♡명상 2011.03.29
바람꽃 바람꽃 - 松竹/김철이 - 추운 한 계절 산기슭 골짜기 희게 피던 눈꽃 아직 시들지 않았고 시린 한 시절 빈 나뭇가지마다 희게 차던 눈바람 아직 남아있건만 겨우내 추워 떨며 깊은 땅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동면하던 고집 센 연초록 작은 잎새 그리 크지 않은 잎눈 크게 뜨고 노란빛 봄뜰 우러러 핀다 강.. 松竹일반시 2011.03.24
바람꽃/저서 : 꾼 중에서 바람꽃 - 松竹/김철이 - 추운 한 계절 산기슭 골짜기 희게 피던 눈꽃 아직 시들지 않았고 시린 한 시절 빈 나뭇가지마다 희게 차던 눈바람 아직 남아있건만 겨우내 추워 떨며 깊은 땅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동면하던 고집 센 연초록 작은 잎새 그리 크지 않은 잎눈 크게 뜨고 노란빛 봄뜰 우러러 핀다 강.. 작품 발표작 20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