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949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 몸에 이상증세로 육체적 통증이 온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 몸에 이상증세로 육체적 통증이 온다. 일본 사람들은 속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 일본에서 이런 성향이 예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왜 속내를 안 보이게 되었을까? 그중 하나가 오가작통법, 즉 서로 감시하게 하는 체제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이 몸에 배어서 부부 간에도 속내를 보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성향은 여러 부작용을 불러왔습니다. 우선 육체적 통증입니다. 마음을 숨기고 억누르니 당연히 몸에 고장이 나겠지요. 그래서 일본에는 통증클리닉이 많다고 합니다. 진통제도 발달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음산한 문화를 만들어 냅니다. 또 일본인들이 과잉된 어조로 호들갑을 떨듯이 말하는 것은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반작용..

영성의 샘물 2020.08.01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심리학자 칼 로저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심리학자 칼 로저스 사람의 감정은 부정되거나 억눌리게 되면 점점 커집니다. 반대로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거나 수용되면 온화하고 조용한 감정으로 변화됩니다. 자기 자신조차 억제할 수 없이 치밀어 올랐던 격심한 감정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받아들여지게 되면 ‘자기의 일부’로 여겨져 자기 힘으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unconditional positive regard)을 주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는 감정 표현을 억제시키거나 감정 자체를 신앙생활에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여겨서 많은 신자들을 힘들게 하는 오류에 빠지게 했습니다. 감정 표현에 자유로우셨던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안타까운 일일 겁니다. -「나..

영성의 샘물 2020.07.31

♥내 안의 나와 마주 보기 : 감정의 기복 알아채기

♥내 안의 나와 마주 보기 : 감정의 기복 알아채기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할 일이 아닙니다. 감정을 느낀 후 평가하고 그에 따라 처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감정은 정확하게 표현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무의식은 바다를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평안하다가도 파도가 치고, 또 때로는 태풍도 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안함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눈길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30

♥마음공부하고 깨달아 내 건강하지 못한 생각을 바꾸기

♥마음공부하고 깨달아 내 건강하지 못한 생각을 바꾸기 마음을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내가 가진 생각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공부하는 겁니다. 기도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요? 천만에요. 공부하고 깨달아 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도 건강해집니다. 생각이 건강하지 않고 우울한 상태일 때 기도를 해 봤자 건강하지 못한 생각만이 부풀어 올라 우울감이 짙어집니다. 때문에 생각을 바꾸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생각들을 적어 보시고, 하나씩 점검해 보세요.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첫 걸음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9

♥‘마음공부’하기

♥‘마음공부’하기 *마음의 소리가 들리세요?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이 중 초자아(超自我)는 내 안의 도덕성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스스로에게 하는 잔소리인 셈입니다. 내 안의 잔소리를 잘 들어 보십시오.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잔소리들이 내 스스로 정립한 가치관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내 머릿속에 심어 놓은 생각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편견의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나를 건강하게 해 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문제가 됩니다.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8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7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7 *일곱째,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웃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유머러스하고 여유 있게 처리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모든 일을 경직되게 처리하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줍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주변 사람들이 모두 곁을 떠나 외로움 속에서 홀로 살아가게 됩니다. 마음이 병든 상태에서 신앙심이 깊어진 사람은 없습니다. 신앙심도 마음이 건강해야 깊어집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7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6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6 *여섯째,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압니다.* 자신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사용합니다. 반면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그저 죽지 못해 산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모하면서 사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삶을 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5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5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5 *다섯째, 건강한 사람은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열려 있습니다.* 길가에 핀 자그마한 꽃을 보고도 마음이 기쁘고, 소박한 물건 하나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무디고 작은 일에도 인상을 찌푸리기 일쑤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4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4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4 *넷째,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자기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에 귀를 여는 것이지요. 그러나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남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남을 가르치고 싶어 합니다. 주님께서 제 눈의 들보를 먼저 빼내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호의적인 경청”(욥기 21장) “또한 총명한 사람과 자기 말을 경청하는 청중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집회 25,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3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3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3 *셋째,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그것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합니다.* 자기 약점에 솔직하고 약점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무슨 척을 하지 않습니다. 무슨 척을 하는 행위는 바꿔 말하면 자신의 약점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챌까 봐 미리 벽을 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쳐진 벽은 애석하게도 너무 얇고 얕아서 금세 들통나기 일쑤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7.22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2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2 *둘째, 대인관계의 폭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사람이 다 싫습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다 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내편과 내편이 아닌 사람, 즉 이분법으로 구분합니다. 반대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편식에 비유하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음식을 가리고, 건강한 사람은 아무 음식이나 잘 먹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사람을 갈라서 차별하지 않습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세 가지 있으니 그것들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아름답다. 형제들끼리 일치하고 이웃과 우정을 나누며 남편과 아내가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이다.”(집회 25,1) _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07.21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1

♥마음 건강 - 진단 방법 –1 *첫째, 분노의 정도로 가늠해 볼 수 있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일수록 분노의 빈도가 낮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많이 아픈 사람일수록 사사건건 분노합니다. 그러나 분노의 빈도가 낮다는 것이 분노를 억누르며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저 화낼 일이 줄어든 것뿐입니다. 예전에는 반드시 화를 내고야 말았던 일이 이제는 별로 개의치 않게 되었다면, 마음의 키가 자란 것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주님은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충만하며 죄악과 악행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민수기 14,18) “사람의 분노는 하느님의 의로움을 실현하지 못합니다.”(야고1,20) 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07.20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으로 본다. “우리가 만일 이승에서만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야말로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가련할 것입니다.”(1코린 15,19)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은 현생에서 그리스도께 희망을 거는 것, 즉 그리스도께서 나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좌절할 때 나를 일으켜 세우시리라고 신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희망은 우리를 죽음에서 일으키셔서 하느님의 영광으로 인도하실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희망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지탱할 수 있다. 예수의 부활은 환난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자신의 죽음 등 어떤 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우리 희망의 근거이다.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영성의 샘물 2020.07.18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의 근거는 예수 부활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의 근거는 예수 부활 루카는 예수 부활의 신비를 시편 16장을 빌려 설명한다. “내 육신은 희망 속에 살리로다. 당신은 내 영혼을 저승(지하 세계, 역자)에 버려두지 않고 당신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시로다.” (사도 2,26-27 참조) 루카에 따르면 – 예수 자신은 부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죽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왜냐하면 시편 16장은 그분에게, 하느님께서 그의 육신을 썩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예수 부활이 없었던들 그리스도교 교회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나약하기 그지없는 사도들은 예수 부활이 없었으면, 생업에로 돌아갔을 것이 뻔합니다. 우리의 희망도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어 구원을 ..

영성의 샘물 2020.07.17

♥피조물도 희망에 차 있고, 멸망치 않을 것이다.

♥피조물도 희망에 차 있고, 멸망치 않을 것이다. 바오로 사도에게 희망은 일상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간의 자세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피조물 전체를 관통하는 희망에 대해서도 말한다. “실상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한 것은 본의가 아니라 굴복시키신 그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은 피조물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로마 8,20) 피조물은 따라서 희망에 차 있다. 피조물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 스스로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과 딸임을 증명하게 되면 피조물의 영광은 드러날 것이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희망은 온 피조물의 기본 자세이다. 희망은 우리가 멸망의 환상에 빠지거나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비관적인 각본을 가지지 않게끔 막아 준다. -상동 _____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