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보소 31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80. 핵개인의 시대

혼자의 시대, 기계에 의존하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433 혼자의 시대, 기계에 의존하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한동안 유행했던 노래의 한 대목이다. ‘미혼’이 아닌 ‘비혼’이라는 말로 결혼에 대한 주체적인 의지를 강조하는 시대다. 비혼을 넘어 ‘비혼식’이라는 싱글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18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9. ‘쉼’의 시간

‘쉼’이 있는 휴가 보내며 새로운 내일 위해 재충전을(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253 ‘쉼’이 있는 휴가 보내며 새로운 내일 위해 재충전을“자꾸 자꾸 재촉하지 말아요. 나도 진짜 바쁘단 말이에요. 학교 끝나면 방과 후에 영어학원·수학학원, 그냥 뭐 노는 줄 아나요? 나도 쉼이 필요해, 나도 쉼이 필요해.”제주소년 오연준이 부른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1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8. 사랑의 재개발

사랑은 ‘개발’이 아닌 나 스스로 능동적으로 ‘계발’해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150 사랑은 ‘개발’이 아닌 나 스스로 능동적으로 ‘계발’해야“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싹 다.” 한때 유명 예능인이 부른 히트곡 ‘사랑의 재개발’이다. 척박하고 칙칙한 땅처럼 나비 하나 날아들지 않는 사막 같은 황량한 내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04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7. 똑바로

‘똑바로’는 ‘제대로 십자가를 지고 가라’는 의미 아닐까(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030  ‘똑바로’는 ‘제대로 십자가를 지고 가라’는 의미 아닐까‘똑바로’란 말이 있다. 조금도 틀림이 없다는 ‘똑’,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다는 ‘바로’란 뜻으로, 비뚤어지지 않은 곧음을 말한다. 그런데 ‘정확하게’ ‘바르게’ ‘곧게’라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28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6. 미디어 속 이미지

전시용 ‘이미지’가 아닌 성령의 ‘얼굴’로 살아갈 수 있기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912 전시용 ‘이미지’가 아닌 성령의 ‘얼굴’로 살아갈 수 있기를“사자를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어디서 보았을까? 대부분 동물원이나 스크린에 갇힌 사자를 보았을 것이다.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2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5. 비움의 영성

무한이 유한으로 들어오게 하는 유일한 통로는 ‘비움’(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792 무한이 유한으로 들어오게 하는 유일한 통로는 ‘비움’무한개의 방이 있는 호텔이 있다. 거기에는 무한수의 손님이 머문다. 그런데 손님이 한 명 더 왔다. 무한개의 방에는 끝 방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그렇다면 1번 방의 손님이 2번 방으로, 2번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14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4. 내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

주인 잃고 방황하는 영혼의 처방은 ‘기다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676  주인 잃고 방황하는 영혼의 처방은 ‘기다림’어떤 일이든지 아주 빨리 그것도 훌륭하게 잘 수행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는 어느 날부터 주변을 둘러봐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봐도 낯설게 느껴지면서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07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3 미디어 프레임

시선 돌려 프레임 밖을 봐야 나만의 ‘준거 틀’ 작동(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539 시선 돌려 프레임 밖을 봐야 나만의 ‘준거 틀’ 작동누군가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면 곧바로 그곳에 쓰레기가 쌓인다. 한 사람의 부주의한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의 ‘깨진 유리창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3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2. 왜 타인과 갈등이 생길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405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김국환의 노래 ‘타타타’ 첫 구절이다. ‘내가 너를 안다’는 말보다 더 오만한 말이 있을까 싶다. 사실 ‘너’라는 타인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24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1. 탐욕

돈이 절대적 목표가 되면 결국 돈이 주인 자리 차지(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275 돈이 절대적 목표가 되면 결국 돈이 주인 자리 차지남자는 ‘트리나’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그 후 여자는 복권에 당첨되고 수천 냥의 금화를 침대 아래 숨겨둔다. 여자는 밤마다 그 위에서 구르고 쓰다듬고 애무하며 행복해한다. 그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17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0. 틈

늘 깨어있을 수 없다면 틈틈이 시간의 ‘틈’에 머물러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148 늘 깨어있을 수 없다면 틈틈이 시간의 ‘틈’에 머물러야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은 누구나 내려야 할 목적지가 있다. 노선을 바꿔서 타든 버스로 갈아타든 목적지를 향해 간다. 그런데 극심한 혼잡시간에도 누구든 잠깐의 ‘틈’은 있다. 그 틈을 이용해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10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69. 빨간 손 줄까? 파란 손 줄까?

감각적 즐거움에 빠져 있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022 감각적 즐거움에 빠져 있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빨간 손 줄까? 파란 손 줄까?” 어릴 적 누구나 들어봤음 직한 화장실 귀신 이야기다.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던 시절, 캄캄한 밤에 마당 끝 화장실에 홀로 있다는 것만으로 긴장되고 무서운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03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68. 인공지능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환경이자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6922 미디어는 환경이자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스마트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을 때가 오히려 더 좋았어. 그래도 그땐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있었잖아.” 머지않아 지금의 현실을 그리워할 날이 올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한때는 오랜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6.26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67. 상징 자본

소비로 존재감 누리려다 보니 ‘더’ 반복하며 탐욕 생겨(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6794 소비로 존재감 누리려다 보니 ‘더’ 반복하며 탐욕 생겨“아기를 낳고 나서 한동안 울면서 보냈어요.” 어린아이를 안고 오랜만에 나타난 S의 말이다. 여느 산모가 그러하듯 호르몬의 변화나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이라 여겼다. 그런데 순간 ‘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6.19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66. 거짓말

거짓말은 먹음직스런 ‘선악과’처럼 달콤한 유혹(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6702 거짓말은 먹음직스런 ‘선악과’처럼 달콤한 유혹“우리 모두는 거짓말을 하지.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웃으면서 쉽게 거짓말을 해.” 드라마 ‘SKY 캐슬’의 OST곡 ‘We All Lie’의 한 대목이다. 웅장함과 우아함 그리고 몽환적이기까지 한 이 노래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