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2월 29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SfaopBebwU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4년 12월 29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루카 2,41-52)
묵상요점
성가정 축일의 복음은 이상하게도 부모님께서 어린 예수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성모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존중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처럼 흔해 빠진 말도 없어졌지만, 이 다름의 존중이 가족만큼 필요한 곳이 없습니다. 가족이란 다를 수 없는 곳이라는 오해가 뿌리깊기 때문입니다. 성가정조차 다름이 있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다름을 틀린 것으로 여기는 것인지 거듭 묻게 됩니다. 다름은 이해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영역입니다.
우리 역시 성가정으로, 본당에서든, 수도회에서든 가정에서든 다름을 다름으로 존중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성모님 조차 모르는게 있었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다른 이를 다 알겠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이 나를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냉담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까? 아니면 나를 위로해 주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나를 움직여 주었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상상하고 그분께 나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