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12. 27. 07:16

[쉬기날기] 2024년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iSv97qHsGI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4년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요한 20,2-8)

묵상요점
요한 사도는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시신의 부재를 듣고 내달려 베드로보다 먼저 예수님 무덤에 다다랗으나 입구에 서서 안을 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베드로가 들어가 수의를 확인한 뒤에야 들어갔다고 하는데, 복음이 전하는 한 구절이 인상적입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보고 믿었다는 한 대목에 그의 부활이 요약되고 있습니다. 만나서 손을 잡고 부둥켜 안은 부활이 아니라 그는 빈무덤에서, 채워지지 않은 그 빈공간에서 주님의 부활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부활은 허전함이나 외로움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 속에서 당신을 믿는 일이었던 모양입니다. 

언제나 만 가지 빛깔로 다채롭게 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 차릴 수 있습니까? 도전 받고 있다고 느낍니까? 아니면 편안하게 느낍니까? 화가 나기도 합니까?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 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