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김철이 비안네
무섭도록 고요한 적막에
소쩍새도 숨죽여 뜨덤뜨덤 우는데
깊은 밤
빛의 소리 야밤을 흔들어 깨운다.
가난한 자
외로운 자
아픈 자 참 벗 되려
낮은 곳 찾아 절절히 뒤흔든다.
기쁜 자 외면하고
슬픈 자 쓸어안아
어두운 세상 곳곳을 밝히려
갓난쟁이 고사리손 종탑을 잡으셨지
종소리 드높더라.
참사랑 드넓더라.
참 평화 씨앗
외양간 구유 속 싹이 천지에 피웠네.
밤하늘 별들도 경배하고
밤바다 물결도 찬양하니
온 누리 구세주
불꽃으로 세상천지 밝히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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