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z6wN0lSG48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 마음과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이 순간에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모든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이 순간 제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당신께 향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저의 일상의 일들과 과제들을 내려놓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 현존 안에서 머물며 쉬게 해주십시오.
복음
2024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 (루카 21,25-28. 34-36)
묵상요점
대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보통 사순시기를 어둡고 무거운 시기로 보내기 쉬운데, 사실 사순시기는 주님의 빛나는 성취의 시기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픈 이들의 몸과 마음을 고쳐주시던 여정이었습니다. 그 끝이 고통과 죽음이라는 파국이지만, 그것은 곧바로 이어지는 부활이 분명한 단절이기에 슬픔일 수만은 없는 구원과 기쁨의 시기입니다. 그에 반해 대림은 주님을 맞이하며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기쁘게 지냅니다만, 사실 이 시기는 진하고 진한 어둠의 시기입니다. 구세주의 오심이라는 대망은 그 분이외에는 어떤 희망도 가능치 않은 막막한 현실, 깊은 절망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구세주의 오심조차 어리고 약한 핏덩이 아기의 모습이니, 우리의 간절한 기다림은 성탄으로 마감된다기보다 오히려 성탄 넘어의 더 깊고 새로운 기다림으로 나아갑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깊은 과제를 부여하시는지 알 수 없으나, 감당할 수 있는 기다림이기에 우리는 주님의 희망과 기다림을 닮도록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기도하는 이 순간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 마음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까? 마음이 무겁습니까? 아니면 차갑게 굳어 있습니까? 지금 내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상상하고 나의 이 마음을 그분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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