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관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 "레프리제리움", "앗 리미나" (feat. 故 김수환 추기경) (Eng Sub) /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松竹/김철이 2024. 9. 4. 16:24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 "레프리제리움", "앗 리미나" (feat. 故 김수환 추기경) (Eng Sub) /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50IYp0Ym7I&t=2s

 

 

 

 

"레프리제리움(Refrigerium)"과 "앗 리미나(Ad Limina Apostolorum)"는 초대교회부터 시작된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활의 희망을 간직했던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앙을 만나보세요. (English Subtitles Available)

📢 9월 16~21일, 한국 주교단의 "앗 리미나(사도좌 정기 방문)"에 맞춰 특별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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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아름다운 전통 ‘레프리제리움’, ‘앗 리미나’📌

“죽은 자들이 나의 참된 스승이다. 
그들은 영원한 침묵으로 나를 가르친다.”
- 임옥당의 詩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中

설, 추석에 행해지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

“성묘(省墓)”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서 돌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는 죽은 이들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긴다.

초기 그리스도교에도 우리나라 성묘와 비슷한
“레프리제리움”, “앗 리미나”가 있었다.

“레프리제리움” (Refrigerium)

로마 제국의 박해를 받던 로마 신자들이
순교자들과 죽은 친지들을 기억하며
카타콤에서 음식을 나눠 먹던 음복(飮福) 관습

죽은 이들의 생일이나 기일에 이루어졌고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음식도 함께 준비됐다.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레프리제리움은
슬픔이 아닌 기쁨이었고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다.

죽은 이들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갔다고 믿었기 때문

“그리스도인들은 장례식에서
슬픔과 서러움을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주님께 감사드리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라.”
- 아테네의 성 아리스티데 교부 (St. Aristides of Athens)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
파스카적 성격의 레프리제리움은
향후 ‘위령미사’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초대교회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전통

“앗 리미나” (Ad Limina Apostolorum)

“사도들의 무덤으로”라는 뜻의 라틴어로
우리말 공식 명칭은 “사도좌 정기 방문”

사도들의 후계자인 전 세계 모든 주교들은
5년마다 사도좌(교황청)에 방문하여
세계 주교단 단장인 교황을 알현한다.

교구 현황 보고와
교황청 부서 방문을 통해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으뜸 사도인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무덤에 참배한 후

사도들의 무덤 제대에서 미사를 드리며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룬다.

주교들은 사도들의 무덤 앞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한 초심을 되새긴다.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맡겨진 모든 영혼에게
예외 없이 거저 주는 봉사의 삶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러 오신 것처럼 여러분도 종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 2015년 3월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도좌를 방문한 한국 주교들에게

‘레프리제리움’과 ‘앗 리미나’가
우리나라 성묘와 완전히 다른 점
“부활의 희망”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있어
죽음은 삶의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옮아감’이며

운명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새로 태어나는 날(dies natalis)’이다.

그리고, 초대교회 전통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활의 희망”
이것이 초대교회부터 내려오는 전통의 핵심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미사 때 주님의 몸과 피를 나눔으로써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나간다.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1코린 11,26) 

우리 모두는 사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뿌리내리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미사를 통해,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며 살아갑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요한 6,54)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 초대교회의 전통에 대한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활의 희망을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까?

🎼BGM
- “죽음에서 생명에로” (E-UM PIANO)
- “주여 임하소서” (E-UM PIANO)

📢 좋은 음악을 영상에 쓸 수 있도록 해주신 유튜브 채널 이음피아노(@EUM PIANO)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원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2HOURS] 세상을 떠난이를 위한 묵상곡 모음 / 장례미사곡 /...  

📚참고자료
- “앗 리미나” (가톨릭신문, 2018/3/26)
- “상식교리, 앗 리미나” (가톨릭신문, 2011/5/2)
- “그리스도교 장례의 변천” (가톨릭신문, 2019/10/30)
- “초기 그리스도교의 장례” (경향잡지, 2020년 11월호) 
- “Refrigerium” (Wikipedia)

🎬자료화면
- “The Catacombs of Rome” (OMNIA)
- “Ad limina joy” (Catholic News Service)
- “성 베드로 대성당, St. Peter’s Basilica” (Vatican News)
- “성 바오로 대성당, Basilica of St. Paul Outside The Walls” (Vatican News)
- “故 김수환 추기경 사도좌 정기 방문” (1996)
- “Korean Bishops meet the Pope” (EWTN, 2015)
- “Saint Peter”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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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교리교육, 주일학교 수업, 소공동체 모임, 레지오 회합, 가정기도, 특강, 미사 강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의와 교리교육을 준비하시는 신부님, 수녀님, 교리교사 선생님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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