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7월 21일 연중 제16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Cy1Yjkw5fU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4년 7월 21일 연중 제16주일 (마르 6,30-34)
묵상요점
우리를 보살피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라고 초대하십니다. 우리가 가끔씩 홀로 “외딴 곳”에 갈 수 있다면 우리 영혼을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T.S.엘리엇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고서도 의미를 발견해내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묵상하고 성찰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던 일을 내려놓고 잠시 물러날 여유가 없을 만큼 너무 바쁘거나 너무 가난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매일 ‘쉬기날기’를 통해서 고요한 시간, 오아시스와도 같은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순간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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