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풍선 松竹 김철이하늘 높이 두둥실 어깨춤 신명 나게 제멋대로 뛰노는 바람 타고 외줄 달고 재주를 부린다. 요리 갈까 조리 갈까 갈팡질팡 그 모양 엉금엉금 우리 아가 걸음인 양 하늘로 기어오른다. 우쭐우쭐 헤엄치는 올챙이를 닮았을까 빈 창공을 꼬물꼬물 실 꼬리 하나 붙잡고 헤엄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