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5월 19일 성령 강림 대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kjQ1UHN37w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하려 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경이,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당신에 대한 감사함을 당신께 고백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함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복음
2024년 5월 19일 성령 강림 대축일 (요한 20,19-23)
묵상요점
예수님께서 이천년 전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하시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 광경을 믿을 수 있습니까? 의혹이 전혀 없습니까? 우리가 성령을 받을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인지 묵상해 보고,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다른 이들에게 대가 없이 선물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립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잠궈놓은 문을 통과하시고 제자들을 짓누르던 공포를 기쁨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도 꼭꼭 숨겨 놓았던 내적 방어 기제를 그분 앞에서 해제하고 해방의 길로 나아갑시다. 그 분 앞에 무장 해제하고, 하느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아 마음껏 누립시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담화란 예수님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면서 동시에 잘 듣기도 하는 대화입니다. 담화에 들어가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미소 띤 얼굴로 부드럽게 바라보시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분께 우리의 속내, 분노, 근심, 의심, 공포 등등 우리의 속살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다 꺼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그분의 손에 온전히 맡길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그분께서 나를 위한 최선의 몫이 무엇인지 나보다도 더 잘 아신다는 믿음을 지니고 우리를 그분께 온전히 맡겨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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