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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222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2. 22. 08: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2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3mGzIiYL9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 그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들이지만 그 중 하느님의 부르심과 함께 사명을 받은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사도’라고 불림을 받은 열 두 사람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믿는 것을 넘어 하느님의 종으로 일을 해야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의 모범과 스승은 그리스도 예수님이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이자, ‘종들의 종’이 된 첫 사람 베드로를 기억합니다. 시몬이라는 조상의 이름이 ‘바윗돌’이 된 사람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바위는 하느님의 마음을 드러내며 우리에겐 분명한 하느님을 보여주는 징표가 됩니다. 하느님을 알아본 사람의 기준이 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길을 걸으시며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해하신 주님입니다. 그런 주님에 대해 사람들은 적어도 하느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분의 말과 행동 모두에 하느님이 자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이 짐작 속에 주님은 ‘누구신지 모른다’는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은 다음으로 당신과 함께 지내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어렴풋한 짐작 말고 예수님에 대해 제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당신과 함께 하는지 예수님이 질문을 하셨을 때 시몬은 말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이 확신에 찬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그에게 하신 말씀은 그에게가 아닌 그에게 지혜를 주신 하느님이셨습니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알려주셨기 때문’이라고 주님은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읽으신 겁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뜻 다음으로 당신이 동의, 곧 ‘아멘’을 고백하십니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의 뜻, 구원은 베드로라는 한 사람이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늘나라의 열쇠가 쥐어진 것으로 더 확실해집니다. 자격이나 권한 이전에 하느님이 원하시는 바를 먼저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바위’로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2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