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9월 15일 고통의 성모마리아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XtF6R7Wf58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3년 9월 15일 고통의 성모마리아 기념일 (요한 19,25–27)
묵상요점
임종의 순간에도 예수님의 마음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하고 계셨습니다. 성모님의 애절한 고통과 요한의 슬픔을 아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 곁을 지킨 이들에게 함께 위로하고 의지하며 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성모님과 요한, 그리고 십자가를 지킨 이들은 새로이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 가족과 같은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초대가 예수님으로부터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십자가 아래의 성모님의 애절한 고통을 다음과 같이 헤아렸습니다. ‘이 시신을 받기 위해 나는 이 고통을 지불하는구나. 이 떨어진 별을 내가 젖먹여 키웠거늘. 이 십자가의 사랑이 내 심장의 피마저 멈추게 한다. 시신의 싸늘함이 내 뼈를 파고 들고 내 머리카락마저 쭈뼜하게 한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 자신의 반응을 깨닫습니까? 당신은 도전이나 편안함, 분노를 느끼십니까?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앉거나 서 계시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친구가 신뢰하는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나의 마음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말씀드립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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