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순례기

착한 목자의 상징 "팔리움(Pallium)"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松竹/김철이 2022. 10. 27. 10:53

착한 목자의 상징 "팔리움(Pallium)"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oy4wHWQeQY&t=20s

 

 

 

축복된 어린양의 양모로 만들어지는 착한 목자의 상징 "팔리움(Pallium)"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nglish Subtitles Available)

 

📢 11월 7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님의 팔리움 수여 기념미사에 맞춰 특별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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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자의 상징 “팔리움”📌

 

4세기 무렵, 13세의 어린 나이에 양들이 도살되듯 칼에 찔려 순교한 성녀 아녜스 (Agnes of Rome)

 

이후 성녀 아녜스는 순결한 동정녀의 수호성인이 되었고 아녜스(Agnes)의 성화에는 어린양(Agnus : 아뉴스)이 함께 등장한다.

 

그리고, 매년 성녀 아녜스의 축일인 1월 21일, 교황은 성녀 아녜스 대성당(Basilica di Sant’Agnese)에서 예쁘게 꾸민 하얀 어린양 두 마리를 축복한다.

 

이 양들은 로마 파니스페르나의 성 로렌초 수도원(Chiesa San Lorenzo in Panisperna) 수녀들이 기르고 라테라노 의전율수회(Ordine dei Canonici Regolari Lateranensi) 수도자들이 봉헌한다.

 

바로 이 축복된 두 마리 어린양의 흰색 양모로 만들어지는 “팔리움” (Pallium)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요한 1,29)

 

팔리움은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 위에 착용하는 고리 모양의 양털 띠다. 팔리움의 기원은 정확히 남아있지 않지만 로마 황제의 휘장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양의 털로 만들어진 팔리움은 길 잃은 양, 약하고 병든 양을 의미한다. 목자가 자신의 어깨 위에 양을 매고 생명의 샘으로 데려가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심을 뜻한다. 이렇듯 팔리움은 “착한 목자의 사명”을 상징한다.

 

팔리움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왔다. 오늘날 팔리움 띠의 폭은 약 5cm이고 검은색 비단으로 마무리한 두 개의 짧은 띠가 달려있다.

 

팔리움에는 총 여섯 개의 검은 십자가가 수놓아져 있다. 고리에 새겨진 네 개의 십자가는 정의, 용기, 절제, 예지, 즉 사추덕(四樞德)을 뜻한다. 짧은 띠에 새겨진 두 개의 십자가는 마르타의 활동적 삶과 마리아의 관상적 삶을 상징한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인 6월 29일 제1저녁기도 때 교황은 새로 만들어진 팔리움을 축복한다. 축복된 팔리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제대 아래 성 베드로의 무덤에 있는 ‘팔리움 벽감’에 1년 동안 보관된 후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에게 수여한다.

 

■ 관구 (管區, provincia)

대주교의 관할 아래 있는 교회 행정지역으로 우리나라는 총 3개의 관구가 있음

 

서울관구 – 서울대교구, 인천교구,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대전교구, 춘천교구, 원주교구, 덕원자치수도원구, 평양교구, 함흥교구

대구관구 – 대구대교구, 부산교구, 청주교구, 마산교구, 안동교구

광주관구 – 광주대교구, 전주교구, 제주교구

 

이때부터 대주교들은 관할권을 행사하거나 성사 또는 예식을 거행할 때 팔리움을 착용한다. 즉, 팔리움은 ‘주교 임무의 충실성(plenitude of the pontifical office)’과 교황 권위에 참여함을 상징하고 사도좌와의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 표지이다.

 

2022년 6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팔리움을 수여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7일 명동대성당에서 팔리움 수여 기념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황님으로부터 받은 팔리움을 관구민들 앞에서 처음으로 착용하게 된다.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요한 21,15)

 

팔리움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양들을 지키는 착한 목자의 상징입니다. 팔리움을 착용하신 교황님과 대주교님들을 위해, 그리고, 팔리움 수여 기념 미사를 앞둔 정순택 대주교님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베드로 사도의 무덤에서 가져온 팔리움을 드리니 이를 받아 관할 관구에서 착용하십시오. 이 팔리움은 일치의 상징이 되고 사도좌와 이루는 친교의 증거가 되며 사랑의 끈이 되고 용기를 주는 힘이 되리니 위대하신 하느님과 으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어 나타나시는 날 대주교님은 맡겨진 양 떼와 함께 불멸의 영광을 입게 될 것입니다.”

- 주교 예절서 “팔리움 수여 양식문” 中

 

💕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 "팔리움"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 착한 목자의 사명을 짊어진 교황님과 성직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 BGM

- “하느님의 어린양” (E-UM PIANO) @EUM PIANO

 

📢 좋은 음악을 영상에 쓸 수 있도록 해주신 유튜브 채널 이음피아노(E-UM PIANO)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원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2AN6JpmpcYQ

 

🎬 자료화면

- “주교 복장 : 팔리움”, 한국가톨릭대사전 (7807-7808p)

- “팔리움, pallium”, 전례사전 (477p)

- “팔리움 수여”, 주교 예절서 (1149-1155항)

- “교황과의 친교의 상징인 팔리움”, Vatican Radio Archive

- “프란치스코 교황, 정순택 대주교에 팔리움 수여”, CPBC뉴스 (2022/7/30)

-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부활 대축일 미사”, 명동 주교좌성당 (2019/4/21)

- “Palliu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 “Pope Francis blesses the lambs that will provide wool for archbishops' palliums”, ROME REPORTS (2014/1/22)

- “Holy Mass with Pope Francis, on the Solemnity of Sts. Peter and Paul”, Vatican News (2020,21,22/6/29)

- “The Gospel Of John”, LUMO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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