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5fFsJz-Tt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수님의 생애를 고통으로 정리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과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지만, 그렇다고 주님께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모든 삶은 시대와 환경 속에서 파악하면 분명 어려울 수 있는 조건 하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임금으로 세상을 찾아오지 않으셨고, 백성의 지도자가 되신 것 또한 당신이 바리사이나 율법학자가 되심으로 이루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백성 속의 백성이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셨기에 그분의 신분은 여전히 낮고 볼품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모든 은총을 입었다고 하나 세상에서의 위치나 신분이 별 볼일이 없다면 큰 일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하느님이라는 이름 앞에서 큰 혜택을 누린 이들에게 주님은 귀찮음을 넘은 위협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위선을 줄기차게 나무라셨고, 그것은 자신들이 가진 지식과 능력을 아무리 강조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가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예수님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그분의 목숨을 노리는 이들이 있으니 자리를 피해 목숨을 구하고 안전한 곳에서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사람들은 예수님께 조언합니다. 종교적으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미움을 받았고, 그분의 인기가 통치자인 헤로데의 미움을 받기에도 합당했기 때문입니다. 박해를 피하는 것은 지혜일 수도 있고 때로 필요한 가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의 마지막까지 당신의 일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그 일을 하시기 위해 오셨기에 세상의 위기와 모함, 환경이 주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무섭도록 강한 의지를 보여주십니다.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대게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던지는 우리의 조언들은 ‘쉬면서 하라’거나 ‘건강을 잃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보다 소중해진 사회에서는 이런 말 한 마디가 힘이 나고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정말 쉬어 버리거나 자신을 위해 선택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주님은 그러길 원하는 이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0:00 오늘의 복음
1:40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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