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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06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10. 6. 08:5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pVadg0Mmg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를 꾸준히 하라는 의미로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기도는 친구가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등장합니다. 이 친구는 밤늦게 찾아온 친구를 위해 이웃의 친구를 찾아가 집요하게 부탁을 합니다. 이 부탁의 이유는 필요한 빵을 이 친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이 친구가 결국 부탁을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의 말은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친구를 위한 사랑과 빵을 가진 친구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이야기 속에서 기도를 드릴 때 이 이야기를 기억해야 합니다. 곧 우리는 기도할 때 이미 하느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 가능하시며 우리가 청하는 바를 이미 알고 계셔서 꼭 들어주시리라는 믿음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아버지에게 생선을 청하고, 달걀을 청하는 아이는 아버지를 그런 존재로 알고 있고, 믿고 있기에 아버지의 귀에 청을 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기도와 같다고 설명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께 기도를 드릴 때는 무엇보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청에 대한 것입니다.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기도에 대해 무엇을 청할지, 또 어떤 방법이 좋은지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의하거나 잘라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에 공통점은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모든 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알고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주님의 기도에서 등장하는 아버지의 뜻과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성령이 같은 의미라는 것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뜻이며, 그것을 우리가 살기 위해 끊임 없이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5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