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6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u-20smYy3k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구원은 세상이 하느님의 뜻을 알고 모두가 하느님의 뜻대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 영원까지 이어진 삶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까지 늘 하느님을 심판이라는 단어와 함께 좁은 길, 좁은 문으로 인식하는데 익숙합니다. 심판은 하느님의 몫이시니 실제로 그 심판의 기준에 우리가 합당하지 못할 수 있고, 그 기준에 들어서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보내신 구세주 그리스도는 하느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못나고, 못된 습관은 그치질 않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역설적이게도 주님의 이런 사랑은 어떤 이들에게 왜곡됨으로 해서 전혀 다른 결과를 빚어올 때가 많습니다. 구원의 기준을 좁게 만들고 사람들에게 협박에 가까운 조건을 들이밀 때 사람들은 불안해 하고 열광합니다.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또 그 좁은 길을 걸어가고 싶으니 자신을 받아들여 달라고 합니다. 이성적인 기준을 무너뜨릴만큼 그 좁은 희소가치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그냥 좁고 얼마남지 않은 숫자로 여겨집니다. 2천년이 지나도 참 바뀌지 않는 희한한 현상이 계속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일을 만드는 이들을 개나 돼지라고 표현하십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주님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시는 것은 그리 큰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방향에 따라서 우리에게 독이 될 수도 또 사랑이 될 수도 있는 것. 그 방향의 전환을 이야기하십니다. 곧 남이 우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면 죄가 되지만 우리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사랑이 될 수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과 최고의 사랑을 하라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십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주님은 분명 생명으로 이끄는 문이 좁고 그 길이 비좁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천국의 길이 어렵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누구도 걸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달리말하면 그 길은 한 길이고, 문도 하나라는 이야기입니다. 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16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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