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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224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2. 24. 07:56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2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hqIpnHq5cQ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천주교 신자라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연히 우리는 성당에 모이는 천주교인이지만 그런 종교의 테두리 이전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라는 것도 우리의 근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어떤 이유로 선택한 삶이 아니라 하느님을 닮은 존재로서 인간성을 지닌 선한 존재고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표현이 자유라는 고유성을 잃는다고 말하지만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의 개별적인 특징 조차 하느님에게서 나온 것이기에 걱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을 사랑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판단과 삶의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곧 선하고 정의롭게 사랑으로 사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이기적인 세상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사랑한다면 될 일이지만 그 고리 하나를 끊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이내 혼란과 함께 균열과 차별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우리의 근본은 분명하기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선한 것을 향하고 사랑을 능력으로 타고나서 그것을 향해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이치를 깨닫고 살아가는 이는 행복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세상이기에 고달픔도 있고 수고해야 하는 몇 배의 어려움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럴 때 바로 어제 우리가 들었던 이 말씀이 힘이 됩니다. 이 세상에는 꼭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이 가치를 아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지지가 있음을 알아야 하고 그것도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믿고 살아갈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선하게 살려고 하는 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행위가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마음을 끝내 간직하라 이야기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0:00 오늘의 복음

1:58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