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2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Zl9376y1s0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복음입니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길을 떠납니다. 그들은 주님의 사명을 처음으로 받은 이들입니다. 지금 수많은 준비로 바쁘고 어느 누구에게도 흠잡을데 없는 사람들로 준비되려는 이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첫 제자들은 자리합니다. 그들이 파견되는 데 있어서 공통점은 모두 ‘빈몸’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우리가 이미 아는대로 우리는 예수님이 어떤 기준으로 그들을 부르셨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어떤 부분이 주님이 좋아하셨는지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세상에 전했고 예수님 곁에서 지내며 알았던 모든 것을 통해 하느님을 전해주었다는 사실만을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같이 우리 각자의 다양한 모습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있습니다.
“더려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사도들의 특징은 주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고, 복음을 전파해야 했으며 더러운 영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곧 그들에게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였다는 것이며, 그 내용은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과 어떤 죄와 악에서도 우리는 하느님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사는 우리는 지금도 여러 다양한 사회의 모습과 관습에 갇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장 깊은 곳에 계시는 하느님을 알아야 하고 어떤 것으로도 구속되지 않는 하느님이 주시는 자유와 사랑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 속에서 죄의 유혹과 악의 접근에서 우리와 다른 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그 때 제자들로부터 우리에게 이어지는 제자의 삶은 유산처럼 이어져 오고 있기에 우리 역시 그들처럼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하고 선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살이 속에서도 하느님을 향해 방향을 잡고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미 주신 것을 중심으로 사랑하며 세상을 살고, 자신이 아닌 밖을 향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힘을 발휘하고 모두가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세상살이, 곧 천국의 삶을 세상에 선포하고 스스로도 그런 세상을 증언하는 선한 이로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의 삶. 되돌아가는 삶이 아닌 바른 방향의 삶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3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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