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2년 2월 3일 연중 제4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prOS7Zsb9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2년 2월 3일 연중 제4주간 목요일 (마르 6,7-13)
묵상요점
오늘 복음은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초대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류 구원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한 공동체의 중심은 물론 예수님이시고, 열 두 제자는 사명을 받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전해주신 기쁜소식을 생판 낯선 세계에 전하러 가야 합니다. 그런데, 유사시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 될 소유물들-주거지, 일터, 소지품, 돈 등-을 다 두고 떠나라고 예수님은 가르치십니다. 그들이 믿고 의지할 데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신다는 사실, 그 것 뿐입니다. 또한, 그들이 가는 곳에도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 뿐입니다. 그 대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악을 물리치고 치유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권능을 나누어 주십니다.
부족한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신뢰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금 우리도 매일 매일 우리의 생활 안에서 복음을 전하러 파견됩니다. 주님, 저희가 어디에 가든지 당신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지금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습니까? 아마 친구가 해 준 말, 또는 최근에 들은 어떤 이야기가 불현듯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말, 또는 그 이야기가 단초가 되어,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내게 고유한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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