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되로 주고 말로 받았네

松竹/김철이 2021. 2. 27. 01:12

되로 주고 말로 받았네

 

                                          김철이

 

 

 

부부가 크게 싸우고 며칠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남편이 잠들기 전에 "아침 여섯 시에 꼭 깨워줘"라는

 

쪽지를 탁자에 남겼다.

 

 

 

남편이 눈을 뜨니

 

다음 날 아침 8시였다.

 

 

 

6시에 깨워주지 않은 아내를 탓하며

 

머리맡을 보니 쪽지가 놓여 있었는데

 

쪽지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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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시야.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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