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할아버지
김철이
할아버지 한 분이 성당 고해소로 들어갔다.
신부님이 물었다.
"할아버님! 무슨 일로 오셨나요?"
"신부님, 저는 올해 75세인데 50年 동안 결혼생활을 했지요.
그동안 다른 여자에게 눈길 한번 안 줬는데,
두 달 전 28세 아가씨를 만나 외도를 하고 말았습니다."
"두 달 전이라고 하셨나요?
그럼 그동안 성당에 한 번도 안 나오셨습니까?"
"성당엔 오늘 평생 처음 오는 거예요. 저는 불교 신자거든요."
"그럼 지금 왜 저에게 이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
.
.
.
.
.
.
.
"동네 사람들에게 다 자랑했는데 신부님에게만 안 했거든요."
'웃고 살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부처님 (0) | 2021.02.06 |
---|---|
그게 아닌데 (0) | 2021.01.30 |
물을 믿다니 (0) | 2021.01.16 |
생선 장수와 할머니 (0) | 2021.01.09 |
천국은 직분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0) | 2021.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