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생선 장수와 할머니

松竹/김철이 2021. 1. 9. 02:05

생선 장수와 할머니 

 

                                        김철이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가 경로당을 나와 집으로 가시는 중이었다.

골목길을 막 돌아서자 갑자기 뒤에서 웬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같이 가 처녀

 

순간 할머니는 움찔하며 걸음을 멈췄다.

잠시 후 다시 뒤에서 다급한 그 남자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같이 가 처녀

 

이윽고 할머니는 얼굴이 빨개진 채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생선 장수 아저씨 헐레벌떡 다가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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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갈치가 천 원입니다. 한 마리에

몇 마리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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