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리!~
김철이
바둑 두기를 매우 좋아하시는 신부님이 계셨다.
일주일 내내 그 주간에는 여유시간만 있으면 바둑을 두었다.
주일날이 되어 강론 대 위에 서서 보니
미사 보를 쓴 여자 신자들의 머리와
남자 신자들의 머리가 바둑알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신부님은
눈을 다시 한번 비비고 목소리를 가다듬어 기도드리셨다.
기도의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까지는 잘하셨으나
그다음에 나온 말이 "아멘"이 아니라 "아다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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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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