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대를 이어
김철이 비안네
신앙을 지키려니
내 목이 달아나고
내 목을 지키려니
슬픈 임의 표정 더욱, 슬프도다
내 목을 내놓을지언정
배교란 없다
칼춤 추는 망나니 칼날보다
서슬 시퍼런 신앙의 칼날에
목 벨까, 두렵네
임 향한 울부짖음이
붉은 꽃잎 되어 산천을 휘감고
임 향한 그리움이
천지를 뒤흔드누나
임들이여!
너무 슬퍼 마오
임들이 흘린 피는 우리 영혼을 메우고
임들이 지킨 신앙은
우리 육신 대대로 물릴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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