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신앙시

이 목숨 다할 때까지

松竹/김철이 2020. 10. 1. 02:00

이 목숨 다할 때까지

 

                        김철이 비안네

 

 

천상 어머니

피눈물로 빚어주신

천상의 열쇠

세상 끝날까지 놓지 않으리

 

내 주군 계시는 곳

알알이 풀어서 데려다줄

하늘의 파수꾼인 양

내 영혼 고이 인도하시니

그 은혜 영영 잊지 않겠네

 

어머니 이천 년을 하루같이

한 줄 구슬에 꿰어 내려왔으니

이천 년은 하루같이

내 꿰어 천상 문에 걸어두리라

 

눈 떠도 유혹이고

눈 감아도 사탄이라

눈 둘 곳 없으니

내 생명 동아줄 삼아

내 생애 끝날까지 놓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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