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갈비뼈는 몇 개?
김철이
아담이 며칠 동안 밤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자
마음이 심란해진 하와,
때마침 돌아온 아담에게
"당신 다른 여자들이랑 있다가 온 거죠?"라고 따졌다.
하느님께서 여자라고는 하와 한 명밖에 창조하지 않으셨는데
너무나 황당해서 아담이 대답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 마. 세상에 당신 말고 여자가 어디 있다고 그래."
이런 말다툼은 하와가 잠들 때까지도 계속되었다.
잠결에 누군가가 그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바람에 잠에서 깬 아담.
하와의 짓인 것을 보고는 "뭐 하고 있는 거야?" 아담이 다그쳐 물었다.
그러자, 하와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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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갈비뼈를 세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