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보치아 모임 누리봄

12회 몸소 체험하는 삶

松竹/김철이 2015. 6. 1. 16:07

몸소 체험하는 삶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 제12회가 2015년 5월 7일(목)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 들어 처음 진행된 누리봄 자조 모임에서는

누리봄 회원들뿐만 아니라 중증 장애인들이 여가 선영으로 즐기는

보치아 경기를 비장애인들이 몸소 체험해 보는 뜻으로

본 센터 사무국장을 위시하여 활동보조 코디와 활동보조인들이 함께 경기에 참여하여

중증 장애인들이 보치아 경기에 임하며 겪는 고충들을 찾아 개선의 계기로 삼기로 하였다.


 

평상시 시각적으로 접하기에 표적구 가까이 공만 굴리면 될 것만 같았던

보치아 경기였는데 막상 공을 손에 쥐고 평평한 바닥으로 표적구를 향해 굴려보지만

분명히 표적구 가까이 도달해야 할 청과 홍의 공은 애당초 마음먹었던 것과는 달리

표적구를 스쳐 빗나가거나 표적구에 미치지 못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폭소가 난무하는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했던

제12회 누리봄 자조 모임은 한순간에 불과했지만,

외실로 얻은 덕보다 내실로 얻은 덕이 많았던 모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