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보치아 모임 누리봄

9회 우리는 하나

松竹/김철이 2015. 4. 27. 16:22

우리는 하나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 제9회가

2015년 4월 16일(목)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주 담당자 임상철 팀장과 보조 담당자 박세미 팀장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누리봄 9회에서는 종전과는 달리 조금은 색다르게 진행하자는 뜻에서

주 담당자를 한 시간씩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진행해 보았는데

애당초 예상했던 것 외로 회원들의 높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

 

늘 같은 진행 방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여성과 남성의 강하고 부드러운 성향이 조화를 이룬 이번 주 자조 모임은

한층 더 화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서로의 장애를 감싸주며 부족한 점을 솔선수범 채워 가려는 애틋한 마음가짐에서

중증 장애인 세계의 밝은 미래를 앞서 보았다.

 

비록 몸은 불편하여 서로 하나가 되기 힘들지만,

영혼과 정신만은 하나가 되려 애쓰는 누리봄 회원들의 일치된 행동에서

세상 그 어떤 꽃의 향기보다 짙은 향기를 풍겼는가 하면

누리봄 회원들의 손길을 떠나 보적구를 향해 구르는 보치아 공의 곡선마다

중증 장애인들 꿈의 향현이 길게 펼쳐지는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