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보치아 모임 누리봄

6회 아쉬움 뒤로 하고…

松竹/김철이 2015. 4. 1. 17:33

아쉬움 뒤로 하고…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 제6회가

담당 실무진의 2015년 서울 장애인대회 참석때문에 하루 앞당긴

2015년 3월 25일(수)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인생사가 다 같은 것도 아니고 인간사 삶도 마음먹은 대로 안 되듯이

절대 강자, 약자가 없는 운동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언어 구사력뿐만 아니라 행동한 동작 한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어눌한 누리봄 회원들이야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보치아 클럽 누리봄 회원들은 솔선수범하는 정신력을 발휘하여

누리봄 자조 모임에 뜨거운 열의를 보이는가 하면

우의를 다지는 친선경기인데도 회를 거듭할수록 누리봄 자조 모임 회원들 사이에는 

한 치도 뒤지지 않으려는 경쟁심이 돋보였다.

 

보적구를 향해 구르던 자신의 공이 푸른 색과 붉은색의 여운을 남기며

조금 미치지 못하거나 넘어선 위치에 도달했을 땐 여지없이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공이 마음먹은 대로 정확히 보적구 가까이 도달했을 땐

누리봄 회원들은 마치 철부지 동심으로 돌아간 듯이

입에선 기쁨의 환호가 절로 터져 나왔고 어눌한 몸동작에선 자신들 특유의 세레머니가 배여 나왔다.

 

저만치 만개한 벚꽃 향이 교육장을 넘보는 듯한 삼월의 끝자락에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이 진행되는 센터 교육장에는

누리봄 회원들의 마음속에 동료애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끈끈한 정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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